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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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내 생애 봄날' 감우성·수영, 함께 있는 순간이 기적

기사입력 2014.10.24 00:43 / 기사수정 2014.10.24 16:54

'내 생애 봄날'의 감우성이 수영의 병간호를 자처했다. ⓒ MBC 방송화면
'내 생애 봄날'의 감우성이 수영의 병간호를 자처했다. ⓒ MBC 방송화면


▲ 내 생애 봄날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감우성이 아픈 수영과 함께하기 위해 청혼했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14회에서는 강동하(감우성 분)가 이봄이(수영)에게 청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봄이는 심장이식 수술 거부반응이 나타나 입원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강동하를 만나러 갔다. 이봄이는 병세를 숨긴 채 "다 자신 있었는데 허락 해주실 줄 알았는데, 저한테 허락해주신 줄 알았는데. 저 너무 행복했어요. 지키지 못할 약속을 제가 너무 많이 했어요.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봄이는 강동하를 홀로 남겨두고 나오는 길에 오열했고, 끝내 길거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강동하는 갑작스러운 이별에 당황했고, 이봄이가 정기검진을 받는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불안함을 느꼈다.

강동하는 강동욱(이준혁)에게 전화를 걸어 이봄이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물었고, 응급실에 있다는 말을 듣자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강동하는 의식불명인 이봄이를 바라보며 눈물 흘렸고, "제발 기적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할 뿐이다"라고 간절히 바랐다.

이봄이는 의식을 잃은 채 과거 우도 바다에 빠졌던 때를 꿈꿨다. 당시 이봄이를 수면위로 밀어올려준 사람은 윤수정(민지아)이었다. 윤수정은 이봄이가 강동하의 손을 잡고 구조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손을 흔들었다.

이때 이봄이는 눈을 번쩍 뜨며 의식을 되찾았다. 이봄이는 강동하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짐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만남을 거부했다. 이와 달리 강동하는 직접 이봄이를 병간호하기로 결심했다.

강동하는 윤수정(민지아)의 사진을 바라보며 "우리가 너무 갑작스럽게 헤어져서 못한 말이 너무 많고, 못해본 일이 너무 많아서 내가 더 아팠던 거 같아. 다시는 후회가 없도록 남은 시간을 내가 좀 지킬까 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짧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봄이 역시 강동하와의 이별을 견디지 못하고 그의 집 앞으로 찾아와 "가라고 해놓고 가버렸을까 봐 너무 무서워서. 내가 너무 미안해요"라며 눈물 흘렸다. 이후 병원으로 돌아간 이봄이는 "건강하게 저 사람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라고 애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봄이는 병문안을 온 강푸른(현승민), 강바다(길정우)와 윤수정이 남긴 알약 편지 하나를 열었다. 알약 편지에는 '우리가 함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기적이란다'라고 적혀있었다. 강동하와 이봄이, 강푸른, 강바다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미소지었다.

특히 강동하는 사랑을 고백하는 이봄이에게 "그럼 나랑 결혼해줄래요? 오늘이 마지막으로 사는 날이어도 좋고, 딱 일분만 살아도 좋으니까 나랑 살아요. 나 지켜만 보고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목동이 아니라 정말로 봄이 씨 지킬 수 있는 보호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청혼했다.

'내 생애 봄날'은 종영까지 2회 밖에 남지 않았다. 죽음 앞에서도 사랑을 지키기로 결심한 강동하와 이봄이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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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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