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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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나믿스믿' 양상문 감독 "스나이더 홈런으로 분위기 잡아"

기사입력 2014.10.22 23:06 / 기사수정 2014.10.22 23:23

나유리 기자
LG 브래드 스나이더 ⓒ 창원, 김한준 기자
LG 브래드 스나이더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기다렸던 스나이더 홈런으로 분위기 잡은 것 같다."

LG 트윈스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1회 정성훈의 선두타자 홈런, 4회 스나이더의 2점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3-2로 쫓기던 9회에는 대주자 문선재의 아웃카운트 착각이 NC 2루수 박민우의 실책과 맞물려 추가점을 낼 수 있었다. 

초반 3득점이 모두 홈런에 의한 점수였다. 양상문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가 잠실 이외의 구장에서는 홈런을 좀 친다"며 웃었다. 이어 "전체 개수로 보면 적은데 잠실만 빼면 중간쯤 치지 않나 생각된다. 오늘도 심리적으로 구장이 좁으니까, 그런 데서 홈런이 나오는 것 같다"며 '심인적 요인'을 타선 폭발의 원인으로 꼽았다.

정규시즌 활약이 없었음에도 믿음을 잃지 않았던 외국인선수 스나이더의 홈런은 특히 반갑다. 그는 "제일 기다렸던 스나이더 홈런이 나오면서 상당히 분위기를 잡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4회 스나이더의 홈런 이후에는 하위타선이 연속안타를 쳤고, 상대 실책까지 나오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손주인의 스퀴즈 번트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3-0에 만족해야 했다. 양 감독은 "4점 정도를 승부처로 봤고 1점을 더 내면 승산이 높다는 생각에 작전을 걸었는데 스퀴즈 번트 실패로 돌아가서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시리즈 전적 2승 무패. 이제 남은 3경기를 전부 내주지만 않으면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양 감독은 "운이 계속 우리한테 오고 있는것 같으니 3차전에서도 운이 우리에게 왔으면 좋겠다. 또 올 것 같다"며 남은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끝으로 "이틀 미뤄진 게 결과적으로는 행운이 됐다. 1경기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 특별히 무조건 3승을 해야겠다는 건 아니고, 항상 말씀드리듯이 이겨야 할 경기는 무조건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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