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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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테임즈 홈런, NC 반격 알리는 신호탄 될까

기사입력 2014.10.23 03:36 / 기사수정 2014.10.23 03:49

신원철 기자
NC 에릭 테임즈 ⓒ 창원, 김한준 기자
NC 에릭 테임즈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메이저리그 전설 요기 베라가 남긴 명언이자 NC 다이노스의 응원가 가사이기도 하다. 시리즈 전적 2패로 수세에 몰렸지만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에릭 테임즈가 쏘아 올린 홈런은 반격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4로 졌다. 6회까지 0-3으로 끌려가다 7회 2점을 따라붙었다.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시리즈 전적은 무승 2패. 이제 남은 3경기를 전부 잡아야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위기다. 1차전 최종 점수 4-13, 화력 싸움에서 LG를 따라가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불펜 싸움에서 밀렸다. 7회 테임즈의 홈런을 시작으로 2사 이후 나온 9번타자 포수 이태원의 적시타로 2-3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7회 보여준 흐름은 굉장히 좋았다. 선두타자 테임즈의 홈런이 기폭제가 됐다. 홈런에 이어 이호준이 우전안타를 쳤고, 1사 1루에서 모창민이 좌전안타를 쳤다. LG가 '키 플레이어'로 꼽은 신정락을 상대로 만든 기회다. 게다가 2사 이후에는 타격에 약점이 있는 이태원까지 적시타를 치면서 확실히 분위기를 탔다. 

테임즈는 독기가 올랐다. 4회 1사 1,3루 기회에서 제대로 맞은 라인드라이브타구를 만들어냈다. 타구가 2루수 김용의에게 걸려든데다 1루주자 나성범까지 잡히면서 더블 플레이가 됐다. 테임즈는 온몸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다음 타석에서 초구를 담장 밖으로 날렸다. 승부욕이 대단한 선수다. 3연패를 그냥 두고 볼 테임즈가 아니다.  

8회에도 NC에게 기회가 있었다. 7회 2점을 따라간 뒤 8회에도 주자 2명을 내보냈다. LG 셋업맨 이동현을 공략한 결과다. 9회 나온 의문의(?) 추가 실점이 아니었더라면 마지막 공격도 힘없이 끝내지는 않았을지 모른다.

5전 3선승으로 치러진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시리즈 전적 무승 2패를 '리버스 스윕'으로 바꾼 사례도 두 번이나 있다. 모두 두산이었는데 2010년에는 롯데를, 2013년에는 넥센을 상대로 기적을 일궈냈다. 2010년 두산 감독은 김경문 감독이었다.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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