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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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게임' 이상윤의 변신, 그의 도발은 통했다

기사입력 2014.10.21 07:55 / 기사수정 2014.10.21 07:58

김승현 기자
'라이어게임' 이상윤 ⓒ tvN 방송화면
'라이어게임' 이상윤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라이어 게임'으로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했던 이상윤의 도발이 통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천재 심리학자 하우진(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연소 심리학 교수로 강단에 선 하우진은 학생들을 향해 독특한 질문을 던졌다. 사람은 세 번 이상 거짓말을 한다는 명제를 증명하기 위함이었다. 하우진은 학생들의 눈빛과 표정으로 순식간에 거짓을 간파했다.

이는 하우진의 마지막 강의였다. 하우진은 "아무도 믿지 마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나는 사람을 죽였다"는 고백을 마지막으로 곧바로 들이닥친 경찰들에 체포됐다.

사전에 모든 것을 예견한 듯 냉정함을 잃지 않았던 하우진은 죄수복을 입은 뒤에도 변함없이 천재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어린이 납치 용의자와 대면해 그의 행동과 말투, 표정을 읽으며 심리적 압박을 가한 것이다.

하우진은 거짓말 탐지기조차 통과한 용의자의 미세한 변화를 빠르게 인식해 눈앞에서 본 듯 범죄를 재구성하며 지켜보던 경찰들조차 놀라게 했다. 가히 인간 거짓말탐지기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다.

이상윤은 이처럼 뛰어난 지력으로 순식간에 사람을 사로잡는 하우진을 소화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빠르고 건조하게 내뱉는 말투, 차가운 눈매와 표정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누구보다 쉽게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볼 수 있는 만큼 사람을 믿지 못하는 하우진 자체였다.

이상윤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대명사였던 그가 달라졌다는 평이 이어졌다. 이상윤의 연기 도발은 앞으로 더욱 빛을 발할 예정. 이상윤은 21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라이어 게임' 2회에서 김소은(남다정 역)을 도와 필승법을 선보이며 신성록(강도영 역)과 팽팽한 대결 구도를 형성한다. 이들의 두뇌 싸움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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