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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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男 배구, 일본에 가로막혀 결승행 좌절

기사입력 2014.10.02 18:17 / 기사수정 2014.10.02 18:2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국 남자 배구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25-18, 18-25, 23-25)으로 패했다.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으나, 일본에 발목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첫 세트를 먼저 내준 한국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9-9에서 최민호의 속공으로 10점 째를 먼저 올렸다. 곧바로 10-10을 허용했으나 전광인의 공격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두 점을 먼저 앞서간 뒤 박철우의 공겨과 상대 공격 등을 묶어 15-12를 만들었다. 한국은 18-16으로 일본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박철우와 최민호의 공격 득점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내리 3-4세트를 내주면서 패자가 됐다. 3세트 끌려가던 한국은 15-11에서 송명근의 공격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2점차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일본에 연이은 공격에 무너졌다. 한국은 21-15에서 곽승석과 전광인의 공격으로 마지막 추격 불씨를 살려봤지만, 이어진 범실과 수비 실패로 3세트를 뺏겼다.

한국은 4세트 5-7에서 곽승석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7-7을 만든 뒤 시소게임을 벌였다. 희비는 세트 후반 갈렸다. 22-22에서 서재덕의 백어택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한 점을 내준 뒤 다시 서재덕의 백어택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매치포인트를 허용했다. 한국은 블로킹 실패로 패했다.

한편 한국은 3일 준결승전에서 이란에 패한 중국과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l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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