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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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장애인AG 조직위, 신임 선수촌장에 '장애인 여의사' 황연대 고문

기사입력 2014.10.02 17:5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음주운전으로 선수촌장에서 자진해서 사퇴한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 대신 황연대 씨를 위촉했다.

인천APG 조직위원회는 2일 새로운 선수촌장에 패럴림픽 MVP에게 주어지는 '황연대 극복상'의 주인공인 황연대씨(76)를 위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조직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연대 신임 선수촌장은 한국 최초의 장애인 여의사이며, 30여년 동안 장애인 권리와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앞장섰다.

황 촌장은 3일부터 26일까지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의 촌장으로서 대회기간 중 선수들의 안전과 숙식문제를 책임지며, 선수촌에서 추진하는 공식행사 및 선수촌을 방문하는 주요 인사들을 맞이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중요한 대회의 선수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도전 가치가 있는 벅찬 감동의 무대에서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황연대 극복상'은 국제 장애인스포츠 상으로, 패럴림픽 폐막 공식행사에서 선수에게 수여한다. 이 상은 지난 1988년 황 촌장이 봉사활동 등으로 받은 상금을 국제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IPC)에 맡긴 것이 계기가 돼 만들어졌다.

국적이나 성적에 상관없이 장애를 극복한 의지와 도전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남녀 선수 각 1명에게 주어지며 이후 2012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까지 수상자를 배출하며 패럴림픽을 상징하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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