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PK 실축 PK로 만회…UCL 통산 69호골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며 득점포를 이어갔다.

호날두는 2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울다 웃었다. 호날두는 이날 전반 11분 치차리토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가 실축하며 머리를 움켜잡았다. 흔히 볼 수 없던 호날두의 페널티킥 실축이었다.

루도고레츠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경기에서 따라붙을 수 있는 좋은 기회에서 호날두는 강하게 찼지만 상대 골키퍼가 예상한 방향으로 향하면서 막혔다.

동점 기회를 놓쳐 힘든 경기를 하던 호날두는 전반 25분 재차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이번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이었고 다시 같은 방향으로 차는 대담함을 보여주며 골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상대 골키퍼는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했지만 땅볼로 낮게 깔아찬 호날두의 슈팅을 막을 수 없었다.

페널티킥의 실축을 성공으로 만회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을 69골로 늘리며 라울 곤살레스(71골)가 보유한 역대 최다골 기록에 2골 차로 따라붙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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