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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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유재학 감독 "지역방어,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

기사입력 2014.10.01 22:18

신원철 기자
유재학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유재학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지역방어로 경기 흐름을 가져온 경우가 많았다.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한국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농구 준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71-6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3일 같은 곳에서 카자흐스탄을 어렵게 누르고 올라온 이란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일본 가드들의 개인기와 외곽슛이 생각보다 좋았다. 2쿼터 지역방어를 쓰면서 흐름을 가져온 것 같다. 지역방어도 오래 쓰면 상대가 알아차리기 때문에 후반은 맨투맨을 썼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체력 싸움에서 이겼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유 감독은 일찌감치 결승전 상대를 이란으로 가정하고 여기에 맞춰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대표팀은 농구월드컵부터 여러 패턴의 지역방어를 놓고 손발을 맞췄다. 드롭존 역시 그 가운데 하나다. 유 감독은 "지역방어를 통해 경기 흐름을 가져온 경우가 많았다. 필리핀전 같은 경우에는 수비 움직임은 좋았지만 점수를 많이 주기는 했다. 점수를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70점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란전 구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유 감독은 "아직 생각 없다"며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는 데 답이 없다. 일대일, 지역방어도 생각해 봤지만 정답은 없다. 내외곽 모두 좋은 팀이라 고민이 남는다"며 "공격도 그렇다. 우리가 아무리 많이 움직여도 상대가 골밑에 하디디가 버티고 스위치 디펜스를 반복하는 팀이라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힘과 스피드, 높이를 모두 갖춘 팀이다. 우리가 스피드에 강점이 있다해도 경기 후반으로 가면 이란의 힘과 높이가 유리한 부분이 있다.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싸움이다"라고 결승전을 내다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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