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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전문가, "손연재 컨디션 굿…큰 실수 피하면 金 가능성 커"

기사입력 2014.10.01 07:02 / 기사수정 2014.10.01 07:05

조영준 기자
손연재가 9월29일 오전, 인천 서운고등학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손연재가 9월29일 오전, 인천 서운고등학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홀로 갈아치워 왔던 손연재(20, 연세대)가 올 시즌 최종 목표인 인천아시안게임 출격에 나선다.

손연재는 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및 팀 경기 결선에 출전한다.

지난 27일, 터키 이즈미르에서 막을 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그는 역대 최고 성적인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또한 후프 종목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수확했다.

올 시즌 가장 큰 대회인 세계선수권을 마쳤지만 손연재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곧바로 선수촌에 입촌했다. 그리고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현지 적응 훈련을 가졌다.

손연재는 오전에는 인천 서운고등학교에서 몸을 풀었고 오후에는 경기가 풀리는 남동체육관에서 훈련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손연재는 남동체육관에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최종 점검했다. 손연재의 연습을 지켜본 김지영 대한체조협회 리듬체조부문 경기위원장은 "최종 연습에서 손연재는 큰 실수가 없었고 안정감이 넘쳤다. 컨디션이 좋아보인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한층 좋아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의 좋은 흐름이 이곳에서도 보인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본인 스스로가 기대했던 무대인만큼 후회 없이 연기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곧바로 대회에 임한다. 시차적응은 물론 6일동안 이어진 세계선수권의 피로를 극복하는 일이 시급하다. 이 부분에 대해 김 위원장은 "세계선수권의 피로감을 안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은 다른 경쟁자들도 똑같다. 모두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누가 경기 당일 집중을 잘하고 실수를 줄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30일 오후에 진행된 손연재의 연습 과정이 매우 좋았다고 평가한 김 위원장은 "연습한대로 하고 큰 실수가 없다면 손연재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로 인한 부담감을 털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에 집중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14 세계선수권을 마친 손연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2014 세계선수권을 마친 손연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손연재의 우승 변수는 컨디션 회복과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는 점이다. 리듬체조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종목이다. 경기를 할 때 자신의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너를 지켜주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도 큰 대회였다. 그런데 인천에 오니까 확실히 (아시안게임)실감이 난다. 홈이라는 이점도 있지만, 부담감도 있기 때문에 잘 이겨내고 제 경기에만 집중해서 세계선수권대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경기는 아시안게임 종목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손연재와 김윤희(22, 인천시청) 이다애(20, 세종대) 이나경(16, 세종고)은 1일 개인종합 예선 및 팀 경기에 출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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