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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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남자 하키, 또다시 무산된 '아시아 정상 탈환'의 꿈

기사입력 2014.09.30 17:50

나유리 기자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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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8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 남자 하키의 꿈이 아쉽게 무산됐다.

남자 하키 대표팀은 30일 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하키 남자부 준결승 인도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쉽게 골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내내 인도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는 인도 대표팀과는 달리 한국 대표팀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며 대체적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3쿼터가 종료될 때까지 단 한번도 유효샷을 때려내지 못한 것이 그렇다.

세계랭킹 8위로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서는 '톱랭커'인 한국 남자하키는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내심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렸었다. 전통적으로 아시안게임 남자하키에서 파키스탄과 인도가 강세를 보여왔지만, 한국은 지난 1986년 서울 대회에서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2 부산, 2006 도하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다시 한번 금메달 사냥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국 대표팀은 내달 2일 같은 장소에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상대는 파키스탄과 말레이시아의 준결승 경기 패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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