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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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8인 체제로 제2막 시대 연다

기사입력 2014.09.30 19:48 / 기사수정 2014.09.30 19:48

정희서 기자
소녀시대 제시카가 팀을 탈퇴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소녀시대 제시카가 팀을 탈퇴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9인 체제가 막을 내리게 됐다. 제시카가 팀을 떠나면서 소녀시대는 여덟 멤버로 제 2막을 연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라며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리더 태연, 써니, 티파니, 윤아, 수영, 유리, 서현, 효연, 제시카 등 아홉 멤버로 구성돼 지난 2007년 데뷔곡 '다시만난 세계'로 데뷔했다. 이후 'Kissing you(키씽 유)', 'Gee(지)'와 '소원을 말해봐'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승승장구 했다.

소녀시대는 풋풋한 소녀 콘셉트부터 청순, 섹시까지 매 앨범마다 이미지 변신을 선보였다. 지난 2009년 'Gee' 활동 당시의 의상인 스키니진은 유행을 불러 일으키기도했다. 소녀시대는 삼촌팬 뿐만 아니라 그들을 동경하는 소녀팬까지 흡수하며 자타공인 No.1 걸그룹으로 자리했다.

소녀시대는 무엇보다 한류의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 29일부터는 Into the New World라는 첫 아시아 투어도 개최하며 이후 매년 꾸준히 전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일본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대규모 쇼케이스를 통해 일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당시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 'Genie'는 오리콘 데일리차트 2위에 올랐다. 이어 10월 20일 발매한 두 번째 싱글 'Gee'는 첫 주 6만 장을 팔아 오리콘 데일리차트 1위에 올랐고, 위클리 차트에서는 2위에 올랐다.

또한 소녀시대는 2011년 6월 1일에는 일본 첫 정규 음반 GIRLS' GENERATION'으로 100만 장 이상을 팔아 한국 걸그룹 최초 밀리언 셀러로 등극했다.

소녀시대의 앨범은 발매됐다하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각국 차트를 휩쓸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1회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는  레이디 가가, 마일리 사이러스 등 전세계 인기스타들을 누르고 'I Got A Boy'로 '올해의 뮤직비디오'를 수상했다. 미국 CNN은 "미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소녀시대의 인기는 국민적인 현상"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9명의 멤버들은 각자의 주무기로 연기, MC, 뮤지컬 등 전방위적인 개일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2년에는 멤버 태연, 티파니, 서현이 유닛 그룹 소녀시대-태티서를 결성하며 소녀시대의 다각적 변화를 예고했다. 

그간 누구보다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던 소녀시대는 제시카의 탈퇴로 데뷔 7년만에 9인 체제의 막을 내리게 됐다. 멤버들도 상상만 하던 일들이 갑작스레 벌어진 것이다. 탈퇴냐 퇴출이냐 논란이 뜨거운 상황 속에 팬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제시카의 탈퇴로 '소녀시대 위기론'을 내세우고 있다. 제시카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은 나머지 멤버들의 '숙제'가 됐으며 팬들의 원망은 제시카가 떠안을 '큰 몫'이 됐다. 

SM은 8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소녀시대는 이날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팬미팅을 시작으로 활동에 나선다. 제시카 없는 소녀시대 8인이 만들어갈 새로운 세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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