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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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부진 탈출' 프리킥과 함께 돌아온 제라드

기사입력 2014.09.29 17:41

조용운 기자
스티븐 제라드 ⓒAFPBBNews=News1
스티븐 제라드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호쾌한 프리킥으로 부진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오르며 명문 부활을 알렸던 리버풀은 올 시즌 초반 원하는 만큼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버풀은 2승(1무3패)만 올리며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의 공백과 함께 팀 중심인 제라드의 예전만 못한 경기력이 우려를 낳았었다.

제라드는 최근 떨어진 경기력에 많은 질타를 받았다. 여전히 브랜단 로저스 감독에게 전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지만 느려진 주력으로 아스톤 빌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실수를 했다. 두 팀의 공격수들은 제라드를 스피드로 압박하면서 흔드는 데 성공했었다.

약점이 뚜렷해지면서 제라드가 독보적인 주전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도 심심치않게 나왔다. 지난 주말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는 경기 전 상대 팬들이 첼시전에서 실수했던 제라드를 조롱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제라드는 스타였고 큰 경기에서 제 몫을 다했다.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물러나야 한다는 항간의 주장을 일축시켰다. 영국 언론도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가장 훌륭한 활약을 한 선수로 제라드를 선정하며 여전히 팀의 중심임을 강조했다. 

제라드는 현지 매체 'BT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팬들이 건설적인 비판을 하면 동의하겠다. 내가 최근 경기에서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고 비판을 받는 것이 당연했다"면서 "그러나 내 시간은 이제 끝났다라는 말은 불쾌하다. 에버튼전을 통해 아직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스스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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