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4:06

홍콩 도심 점거 시위, 9년 만에 최루탄 등장 '수십여 명 부상'

기사입력 2014.09.29 11:22 / 기사수정 2014.09.29 11:23

조재용 기자
홍콩 도심 점거 시위 ⓒ 연합뉴스TV
홍콩 도심 점거 시위 ⓒ 연합뉴스TV


▲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홍콩 도심 점거 시위가 화제다.

홍콩 도심 점거 시위가 격해지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는  행정장관 선출안을 놓고, 대규모 도심 점거 시위가 열리고 있다.

29일 국내 보도에 따르면 홍콩 도심 점거 시위로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찰은 9년 만에 최루탄까지 사용하며 강경 대응을 천명해, 현재까지 최소 26명으로 집계되는 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도심 점거 시위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마련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단체가 도심 점거시위에 나서면서 경찰과 충돌해 수십 명이 다쳤다.

홍콩의 민주주의와 자치를 중시하는 범민주파 시민과 학생들은 정부청사 부근 등에서 전인대 선거안 철회와 새로운 정치개혁 방안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고 경찰과 시위 대간 충돌로 최소한 26명이 다쳤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으며 홍콩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한 것은 2005년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 당시 벌어진 한국 농민들의 항의 시위 이후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홍콩 정부가 최루탄을 사용한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 홍콩에 대한 중국의 '일국양제' 통치 정책에 따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홍콩 행정장관 입후보 자격을 '친중국계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로 제한했고, 이에 홍콩 시민과 학생들이 정치적 자유를 주장하며 들고 일어선 것이다.

홍콩 도심 점거 시위로 경찰은 27일 학생 시위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도 경찰 4명과 공무원 11명을 포함해 모두 34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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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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