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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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가족끼리' 예단 2억이 초래한 집안 분란 '유동근 뿔났다'

기사입력 2014.09.29 02:28 / 기사수정 2014.09.29 12:08

대중문화부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이 가족들의 분란에 화를 냈다. ⓒ KBS 방송화면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이 가족들의 분란에 화를 냈다. ⓒ KBS 방송화면


▲ 가족끼리 왜 이래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이 예단비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가족들에 단단히 화가 났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13회에서는 차강재(윤박 분)에게 결혼 날짜를 언급하는 허양금(견미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강재는 가족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허양금이 건네준 예단비를 건넸다. 차강재는 결혼식 경비는 모두 권기찬(김일우)이 부담하고 자신은 결혼 후 권기찬의 집에 들어가 살 것이라며 가족들과 선을 그었다. 이를 듣던 차강심(김현주)은 "우리 식구가 네 결혼식에서 할 수 있는 건 구경 뿐이구나"라고 빈정댔고, 차순봉(유동근)은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예단비를 본 차강재의 가족들은 기함했다. 2억이 들어있었던 것. 이에 차강심은 차강재에게 "무슨 생각으로 그 돈 받아왔냐. 아버지가 무슨 마음으로 저 돈 받으시겠냐"고 분노했지만, 차강재는 "의사 사위 데려가면 다 그 정도 준다더라. 그냥 내가 그 정도 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주면 안 되는 거냐"고 짜증을 냈다.

2억이라는 큰돈에 차순봉은 심란해 했지만, 서중백(김정민)은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오라. 전 여행이나 따라가게 해달라"고 말했다. 노영설(김정난)은 차순금(양희경)에게 "그 세계에서 2억은 껌값이라더라. 엄마가 걔들 챙겨준 거 생각하면 밍크코트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부추겼고, 차달봉(박형식)은 스쿠터를 원했다. 차강심은 집 계약 때문에 "강재 예단비 5천만 원만 잠깐 빌려 쓰면 안 되느냐"고 부탁했다. "못 들은 걸로 해달라"고 이내 접었지만, 차순봉의 마음은 더욱 심란해졌다.

이를 엿듣고 있던 노영설은 차순금, 서중백, 그리고 자신의 딸 은별이까지 받을 예단 리스트를 작성해 차강심에게 보여줬다. 밍크코트, 명품 가방, 양복·지갑·넥타이 풀 세트 등이 적혀 있는 리스트를 본 차강심은 "지금 우리 아버지 심정이 어떨지 생각이란 걸 좀 해라"며 기막혀했다.

"우리 가족은 강재 결혼 때문에 심란한데 니들은 이러고 싶냐"고 말하는 차강심에게 노영설은 "우리 엄마가 '니들'이냐"며 분개했고 큰 소리가 나자 차순봉과 차순금이 달려나왔다. 노영설은 "이 집에서 고생한 우리 엄마. 종처럼 굽실대는 서 서방에 맨날 눈치 보는 나까지. 좋든 싫든 그래도 가족으로 20년이다. 고작 코트 하나 가방 하나가 그렇게 아깝냐"며 문제의 본질을 흐리며 차강심과 설전을 벌였다.

이에 점점 화가 난 차순봉은 2억을 가지고 나와 "이게 대체 뭐라고 죽을 듯이 싸우냐. 난 이 돈 때문에 애가 끓는데"라고 분노하며 2억을 갈기갈기 찢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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