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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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안타' 오승환 "초구만 생각…순식간에 끝났다"

기사입력 2014.09.22 10:51 / 기사수정 2014.09.22 10:51

나유리 기자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2,한신)이 데뷔 후 처음으로 안타를 때려내 큰 화제가 됐다.

오승환은 21일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등판해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9회 삼자범퇴 이후 연장 10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마쓰이 마사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이어아라키 마사히로를 유격수 뜬공, 오오시마 요헤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11회부터 마운드를 사이우치 히로아키에게 넘겼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93에서 1.86까지 내려갔다.

한·일 통산 데뷔 첫 안타도 때려냈다. 오승환은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후쿠타니 고지의 초구를 때려 2루수 방면 안타로 연결했다. 1루를 밟은 오승환은 후속 우메노 류타로의 땅볼 때 나온 실책으로 3루까지 내달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음날인 22일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팀 패배에도 빛난 오승환의 위력투를 극찬했다. 특히 "오승환이 니시오에게 빌린 방망이를 잡고 일본 첫 타석에 섰다"고 전하며 "오승환이 '초구만 생각하고 타석에 섰기 때문에 순식간에 끝이 났다'고 회고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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