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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무리수 아닌 신의 한수였다

기사입력 2014.09.21 23:55 / 기사수정 2014.09.29 12:05

'일밤-진짜 사나이'의 여군특집이 마무리됐다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은 신의 한 수였다. ‘진짜 사나이’의 폐지논란까지 쏙 들어가게 할 만큼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았다. 

2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서는 모든 훈련을 마치고 부사관 후보생 수료식에 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해발 470m, 길이 30m의 산악 수평이동과 두줄다리 건너기 훈련에 임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지나는 다리를 후들거리면서도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갔고, ‘유리 체력’ 김소연도 자신을 이겨내고 도하에 성공했다.   

두 아들의 엄마 홍은희는 이때만큼은 ‘엄마’를 외치며 눈물을 참고 씩씩하게 건넜다. 에이스 라미란 역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자신감 있게 해냈다.

이후 봉격투 대련까지 무사히 끝낸 멤버들은 부사관 후보생 수료식에 참석했다. 곱게 화장하고 부사관 복을 입은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수료식을 마친 멤버들은 동료들과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다.



5주간에 걸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이 재미와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 배우 김소연과 홍은희, 라미란, 걸스데이 혜리, 가수 지나, 개그우먼 맹승지,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박승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자스타들의 리얼한 모습을 가감없이 담았다. 다른 후보생들과 동고동락하고 생소한 유격 훈련에 적응하는 과정은 브라운관 속 화려한 모습과 대비돼 신선함을 안겼다. 

대대장 포스의 라미란부터 악바리 김소연, 엉뚱녀 지나, 똑순이 홍은희, 씩씩한 혜리 등 7인 7색의 매력이 도드라진 점도 뜨거운 반향에 한몫했다.

최근 임병장 총기 난사 사건과 윤일병 사망 사건 등 군대에서의 좋지 않은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진짜 사나이’가 군대를 미화하고 희화화한다는 이유로 폐지 여론이 들끓은 바 있다. 이런 시기에 전파를 탄 여군특집은 무리수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뒤엎고 활력소 역할을 제대로 했다. 말 그대로 제작진의 신의 한 수였던 셈이다.

악마의 편집과 조작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멤버들은 그런 논란을 불식시킬 만큼 진지해보였다. 배꼽티를 입고 등장하는가 하면, 관등성명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초반과 달리 갈수록 각종 훈련에 열심히 임하는 장면들이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엿보게 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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