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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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골리앗 울린 어린 다윗 김청용, 무기는 ‘차분함’

기사입력 2014.09.21 13:15 / 기사수정 2014.09.21 13:3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고교생 사수 김청용(흥덕고)가 아시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쟁쟁한 선배들을 꺾고 이번 한국 선수단 최초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고교생 사수 김청용(흥덕고)는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10m 공기소총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총점 201.2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아직 앳된 얼굴의 김청용은 침착했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특히 결선에서 탈락자들이 연이어 탄생하고, 금메달이 다가오는 부담되는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세계 최고의 사수 진종오(KT)마저 메달 결정이 가까이에 이르쟈 7점대를 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청용은 차분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 세계 최고의 사수 진종오라는 벽과 중국의 팡웨이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청용은 10m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곧바로 개인전 정상에도 오르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김청용의 금메달 획득 비결은 ‘차분함’이었다. 김청용은 “원래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걸 좋아한다. 중요한 대회였지만, 하던 대로 차분하게 임하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해맑은 미소를 띠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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