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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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막식] 조수미-JYJ-싸이가 전하는 하나의 아시아

기사입력 2014.09.19 16:44

조용운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선수촌에 하나둘씩 참가국의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 ⓒAFPBBNews=News1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선수촌에 하나둘씩 참가국의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꿈을 향해 4년을 내달린 아시아의 별들이 인천으로 모인다. 45억 명 아시아인의 스포츠 대제전이 인천에서 열린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6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막된다. 1986년 서울, 2002 부산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3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162분 동안 45개국 아시아인들의 축제 마당을 펼친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인천이 아닌 아시아를 이야기한다. 어쩌면 하나였을 지도 모를 아시아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애를 썼다.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개막식의 총감독을 맡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온 장진 감독이 총연출로 개막식을 진행한다.

임권택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개최지만의 축제가 아니다. 아시아인들 모두가 하나가 되고 감동으로 즐기는 축제다"고 말했고 장진 감독도 "아시아인 모두가 한 가족처럼 지내던 오래 전의 모습이 그토록 바라는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45억 아시아인들이 내는 하나의 소리를 재현해 보려고 한다"고 주제를 밝혔다.

하나의 아시아를 말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각분야 최고의 인물들이 개막식을 꾸린다. 성악가 조수미를 비롯해 인천시립오케스트라, 국립국악관혁악단, 인천시립합창단, 인천시민합창단 등 919명의 대편성으로 아시아드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시인 '고은'의 시에 대한민국 대표 국악자 김영동이 곡을 붙였다.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광판에는 시를 써내려가는 고은 시인의 모습과 아시아드의 노래를 낭송하는 그의 목소리가 흐르게 된다. 이어서 소프라노 조수미의 아리아가 시작되고 한국인의 노래 아리랑도 조수미의 애절한 음성으로 덧붙여진다.

식전행사가 끝나면 개최국 태극기가 입장하며 45개국 선수단과 국기 게양이 차례로 이어진다.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면 성화가 점화된다. 인천의 시조인 두루미를 소재로 디자인된 성화봉에 불을 붙일 성화를 국민타자 이승엽과 골프선수 박인비,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 박찬숙(여자농구), 이형택(테니스) 등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던 인물들이 차례대로 성화주자로 나서 전달한다. 비밀에 붙여진 성화점화자의 손으로 대회 내내 인천을 비춰질 성화가 점화된다.

모든 행사가 끝나면 축하공연으로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 JYJ와 월드스타 싸이가 흥겨운 무대를 꾸미며 3시간에 이르는 성대한 아시아의 축제가 마무리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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