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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민병헌·김상수·김민성, 평가전 가장 바쁘게 보낸 3인방

기사입력 2014.09.19 13:12 / 기사수정 2014.09.19 16:4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외야수 민병헌(두산)과 내야수 김상수(삼성), 김민성(넥센)은 18일 치른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였다. 공격은 물론 수비, 주루 플레이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경기에 투입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8일 잠실구장에서 LG와 평가전 변칙 선수 교체로 다양한 실험을 했다.

LG와의 평가전은 야구대표팀이 이번 대회에 앞서 치르게 될 유일한 평가전이다. 승패보다 과정이 중요했던 경기였다.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단 한 경기를 통해 많은 부분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힌 대로 투수와 야수를 고르게 경기에 투입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팀의 조직력을 점검했다.

평가전에서 민병헌과 김상수, 김민성은 가장 바빴다. 발 빠르고 야구 센스가 좋은 이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주로 대타와 대주자, 대수비 역할로 활용될 전망이다. 3인방은 평가전에서 타석에 들어선 건 물론, 수비와 주루플레이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경기에 투입됐다.

4회말 8번 강민호 타석에 민병헌과 김민성이 연이어 들어섰다. 강민호는 2사 후 8번 타자 자리 그대로 타석에 들어섰다. 대타 활용을 대비한 테스트였다.

류 감독의 테스트는 계속됐다. 5회초에는 민병헌이 김현수(두산)을 대신해 좌익수로 들어갔다. 6회부터는 김상수와 김민성도 각각 유격수와 3루수로 투입돼 수비 컨디션을 시험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발 빠르고 야구 센스가 좋은 민병헌과 김상수는 대주자로 투입됐다. 6회말 손아섭이 안타를 때리자, 김상수가 1루 대주자로 나섰다. 김상수는 초구부터 2루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강정호의 안타 때는 민병헌이 대주자로 투입됐고, 나지완이 적시타를 때리자 김상수가 다시 대주자로 들어갔다. 김상수는 한 이닝에만 두 차례 대주자로 나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적은 엔트리를 최대한 활용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야 하는 국제대회. 베스트 라인업으로만 경기를 운영하기 어렵다. 변수도 대비해야하고 승부수를 띄워야하는 상황이 온다. 민병헌과 김상수, 김민성이 있어 든든하다. 대주자·대수비·대타 등 다양한 역할로 투입될 준비를 마친 3인방이 보여줄 활약도 기대가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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