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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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야구] ‘유경험자’ 강민호, 대만전 경계 늦추지 않는 이유

기사입력 2014.09.19 09:07 / 기사수정 2014.09.19 09:1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큰 교훈을 얻었어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은 야구 대표팀에게 ‘도하 참사’로 기억된다. 당시 대표팀은 첫 경기였던 대만전 2-4로 패했다. 이후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주축을 이룬 일본과의 경기에서 7-10으로 패하며 동메달을 얻는 데 그쳤다.

18일 LG와의 평가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포수 강민호는 ‘도하 참사’ 당시를 떠올리며 “대회 후 귀국 할 때 당시 사람들이 많은 출입구를 피해 곳곳으로 흩어졌다. 그때 정말 큰 교훈을 얻었다. 그 느낌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대표팀은 LG와의 평가전에 앞서 대만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살펴봤다. 선수들은 “대만 투수들의 공이 좋더라. 기본 150km를 뿌린다”며 쉽지 않은 상대라고 밝혔다.

도하아시안게임 ‘유경험자’ 강민호는 강민호는 “대만을 쉽게 봐선 안 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강민호는 “영상을 본 후 선수들이 대만의 실력에 놀라더라. 하지만 난 그 정도 수준을 예상을 했기 때문에 크게 놀라진 않았다”면서 “(대만대표팀은) 2루수, 3루수, 우익수를 빼고는 전부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이더라. 젊은 투수들은 변화구보다 힘으로 승부하려는 경향이 있어, 힘 있는 타자들이 많은 우리에게 유리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그러나 자만해서는 안 된다.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적을 향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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