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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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야구] '볼넷 혹은 삼진' 극과 극 오간 홍성무

기사입력 2014.09.18 21:05

신원철 기자
홍성무 ⓒ 잠실, 김한준 기자
홍성무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가능성은 있는데, 당장 실전에서의 활약을 확신하기는 어려웠다. 대표팀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 홍성무가 LG와의 평가전에서 보여준 모습이다. 

홍성무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중일 감독은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그를 평가전에 선발 등판시켜 직접 구위를 확인했다. 홍성무는 이날 2이닝을 투구하며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1회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2번타자 황목치승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중심타순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연속 안타를 맞았다. 3번타자 정의윤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어진 1사 2,3루 위기에서 4번타자 최승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홍성무는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줬다. 임재철과의 승부에서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어냈지만 결과는 볼넷이었다. 이번에는 후속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이날 홍성무가 남긴 기록이다. 경기 전 자신있는 구종으로 '직구와 슬라이더'를 꼽았다. 첫 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점은 아쉬웠지만 여기서는 직구를 주로 던졌다. 변화구의 제구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비록 LG가 유망주와 백업 선수 위주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지만 아웃카운트 6개 중에 4개를 탈삼진으로 채웠다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물론 아직 프로 경험이 없는 순수 아마추어 선수인 만큼 대표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를 바라기는 어렵다. 이제 홍성무의 활용 방안은 오직 류 감독의 판단에 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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