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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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아픔 지운 대표팀 '아시안게임 예열 들어갔다'

기사입력 2014.09.18 18:39

나유리 기자
김선형 ⓒ 엑스포츠뉴스DB
김선형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참패의 아픔을 지우고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메달 확보를 위해 다시 뛴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외국인선수 연합팀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졌다. 스페인 농구 월드컵 참가를 마치고 귀국한 대표팀은 조셉 테일러, 레지 오코사 등 한국 농구 경험이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섞인 연합팀과 총 세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지난 15일 화성체육관에서 치른 첫 경기 이후 17일 진천 그리고 18일까지 세번의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연습경기를 마친 가드 김선형은 "사실 지난주 첫 연습경기때만 하더라도 팀 분위기가 많이 좋지 않았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무기력하기도 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며 스페인 농구 월드컵 전패 후 귀국으로 아픔을 겪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유재학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아시고 컨디션 조절을 해주셨다. 덕분에 두번째 연습경기 부터는 많이 끌어올렸고, 예정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다음주부터는 완전히 몸이 올라올 것 같다"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이었던 김선형은 그래도 값진 경험을 얻었다. "다른 나라의 농구를 직접 보니 다들 효율적인 농구를 구사하더라. 특히 슛이 좋고, 키는 우리보다 더 큰데 스피드는 비슷했다. 때문에 신장에서 접고 들어가는 기분이라 힘들었다"는 김선형은 "감독님이 너무 수비만하면서 외곽에서 돌지만 말고 너의 플레이를 하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특히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후에 투입됐기 때문에 상대 약점을 파고들 수 있었다"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재학호는 오는 21일 창원 LG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 후 22일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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