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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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박은빈 "10번의 사극, 모든 시대 접했다"

기사입력 2014.09.18 16:35 / 기사수정 2014.09.18 16:38

김승현 기자
박은빈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박은빈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박은빈이 사극의 이력과 선호하는 이유를 전했다.

18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제작발표회에는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김민종, 최원영이 참석했다.

이날 박은빈은 "이번 작품이 10번째 사극이다. 시대별로 보니 삼국시대의 백제, 고구려, 신라, 그리고 고려, 조선 등 접하지 않은 시대가 없었다"고 특이한 이력을 공개했다.

이어 "10살 때 '명성황후'에서 순종의 비, 세자 빈으로 첫 나들이했다. 그때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많은 분들이 어울린다고 해 줬고, 무엇보다도 세자빈의 자태가 충격적이었다. 한국적인 옷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은빈은 "그 뒤로 감독님들이 당시의 모습을 기억해주셔서 불러주시는 것 같다. 그렇다보니 많은 분들이 현대극보다 사극을 기억해주신다. 그래서 내가 사극이 더 잘 어울리나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사극의 매력은 시대적인 배경에 따라 달라지는 환경이 흥미롭다는 것이다"라고 느낀 바를 밝혔다.

박은빈은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을 뿐 아니라 사람을 움직이는 지혜를 가진 혜경궁 홍씨를 연기한다.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갈등 안에서 진실과 희망의 역사를 찾아 그려낼 '비밀의 문'은 500년 조선왕조 중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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