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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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어색한 '내그녀' 첫술에 배부르랴

기사입력 2014.09.18 01:30

김승현 기자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 SBS 방송화면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베일을 벗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딱딱했고, 낯선 모습이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는 이현욱(정지훈 분)이 윤세나(크리스탈)과 악연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욱은 3년 전 자신의 연인인 윤소은(이시아)을 교통사고로 잃었고, 그 트라우마로 음악과 연애를 포기하게 된다.

모든 연락을 끊고 제주도에 내려와 살던 그 앞에 세나가 나타났고, 애완견 달봉과 클럽에서의 사건 등을 거치며 현욱은 그녀가 소은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삶의 의지가 없던 뛰어난 작곡가 현욱은 음악적 천재인 세나의 가능성을 알아보며 재기를 예고하고 있다. 또 각박한 삶에 이리저리 치인 세나도 현욱을 멘토로 여기면서 가능성을 발휘할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비와 크리스탈이 중심을 잡는 가운데, 첫회가 대체적으로 오글거리는 대사와 분위기 속에서 전개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극에 융화되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아직 제대로 안착하지 못한 느낌이 짙었다. 딱딱한 발성과 어색한 연기는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다. 첫회인만큼 개선의 여지는 다분하다.

앞으로 연기자들이 극에 적응하고 연예계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갈등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등 흥미진진한 요소가 이어진다면 전개에 가속도가 붙을 여지는 충분하다.

한편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비밀 많은 개미남 현욱과 꿈 많은 드림 걸 세나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불의의 사고로 연인을 잃은 현욱이 그 죽은 여자의 동생 세나와 운명적으로 조우, 숙명적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을 기본 축으로 사랑의 아름다움과 그 사랑 속에 녹여낸 음악에의 열정에 초점을 맞추는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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