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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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라디오스타' 라이머의 연애 기술, 신봉선은 안 통해

기사입력 2014.09.18 01:32 / 기사수정 2014.09.29 12:03

대중문화부 기자
'라디오스타' 신봉선이 라이머가 아닌 김종민을 택했다. ⓒ MBC 방송화면
'라디오스타' 신봉선이 라이머가 아닌 김종민을 택했다. ⓒ MBC 방송화면


▲ 라디오스타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라디오스타' 자타공인 연애 고수 라이머가 신봉선 앞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썸? 그거 싸먹는건가요?' 특집으로 김종민, 신봉선, 라이머가 출연했다.

이날 라이머는 다양한 여자들을 많이 만나봤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세상에 열 가지 패턴의 여자가 있으면 아홉 패턴은 만나봤다고. 직업군도 다양했다. 모델, 연기자, 가수, 아나운서, 캐스터, PD, 작사가까지.

이에 라이머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하다 보니 연예계 외 다른 일을 하는 여자를 만나기는 힘들어 자연스레 연예인을 만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렇게 다양한 연애 경험을 가졌던 라이머지만 신봉선 앞에선 작아졌다.

라이머는 연애 기술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쯤 하겠지?' 할 때 한 단계 더 간다. '오늘은 손 잡겠지?' 할 때 그냥 확 안는다"며 옆에 있던 신봉선에게 시범을 보였다. 하지만 신봉선은 "원치 않을 때 안는 거 너무 싫다. 어깨 열려서 칠 뻔했다"고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머는 다른 연애 기술도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환심을 산다고. 여자친구가 오늘은 데려다 줄거라고 생각할 때 같이 있자고 말하고, 같이 있자고 한 날 집에 데려다 준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신봉선은 "내가 봤을 때 라이머는 여자 만난 적 한 번도 없다. 만난 지 얼마 안 된 여자에게 하는 수법인 것 같다"면서 "웬만한 30대들은 이런 식으로 하면 '방금 같이 있자고 해놓고 뭐라는거야' 싶다"고 타박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반해 김종민은 "라이머가 말한 연애 기술과 거의 비슷한데 차이점이 있다면 저는 진짜 같이 있는다. 진심으로 얘기한다"고 밝혔다. 김종민이 신봉선에게 있는 그대로 고백을 하자 신봉선은 "안 느끼하다"며 마음에 들어했지만, 라이머가 똑같은 멘트를 하려고 숨을 고르자 "자체가 느끼하다. 눈빛이 달라지는 호흡이 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라이머는 신봉선에게 조언을 듣는 처지가 됐다. 라이머는 '같이 있자'는 멘트를 신봉선을 향해 계속 해명했고 신봉선은 "나한테 어필 하려고 (애쓴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윤종신 역시 "종민이한테 밀렸다고 생각하는구나"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결국 신봉선은 김종민과 라이머 중 김종민의 손을 들었다. 김종민의 외모는 진짜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이 외에도 신봉선은 라이머에게 "데뷔 초에 많이 벗고 다니시지 않으셨냐"며 당시 민소매 차림의 라이머 의상에 대해 말하면서 "당시 저 분은 코디가 없나?고 생각했다"며 라이머를 당황케 했고,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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