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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축구] '김승대 결승골' 한국, 사우디 1-0 제압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4.09.17 21:49 / 기사수정 2014.09.17 22:08

김형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전에서 김승대의 선제골이 터지자 선수들이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전에서 김승대의 선제골이 터지자 선수들이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김형민 기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승대(포항)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승점 6을 일찌감치 챙기면서 16강에 진출했다.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조 2위 이상을 확정했다. 사우디를 제압한 한국은 라오스와의 3차전에 나선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뜨겁게 맞부딪혔다. 사우디가 강한 압박과 스피드를 선보이면서 한국과 공방전 양상을 띄었다. 이광종호는 서서히 공격 루트를 잡았다. 전반 8분 김승대가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그물망을 흔들지 못했다.

김승대는 곧바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전반 12분 행운의 선제골로 포효했다. 이재성의 코너킥을 받은 김승대는 왼쪽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리드를 잡았지만 한국에 연이어 악재가 겹쳤다. 사우디 선수들이 거칠게 나오면서 부상 바이러스에 발이 묶였다. 전반 17분 김신욱이 수비수와 충돌해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이광종 감독은 이종호를 교체 투입했다.

김승대가 선제골을 기록한 후 김진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김승대가 선제골을 기록한 후 김진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이어 전반 31분에는 스로우인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와 볼경합을 벌이던 윤일록이 부상을 입으면서 이용재와 교체됐다. 전반 39분에는 주장 장현수가 헤딩 경합을 벌이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곧 일어나 부상 우려를 지웠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공격은 발빠르게 진행됐다. 후반 6분에는 이용재가 역습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1분 뒤에는 이용재의 땅볼 크로스를 이종호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한국은 사우디의 개인기술을 앞세운 공격을 잘 막아냈다. 차단한 이후는 속공이 이뤄졌다. 후반 16분에는 김승대를 향해 긴 쓰루패스가 연결됐지만 도달하기 직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샀다. 후반 19분에는 이종호가 무인지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잘 지킨 한국은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에도 부상자 속출로 웃지 못한 한국은 라오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다소 부담을 덜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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