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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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장은 박병호, 이유는 "좋은 기 전해졌으면"

기사입력 2014.09.15 16:25

신원철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 DB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50홈런의 좋은 기가 전해졌으면 좋겠다."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단은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로즈홀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출전을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류중일 감독과 박병호, 김광현이 참석했다. 박병호는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이 자리에 함께했다. 

프로 입단 이후 팀에서도 주장을 맡아본 적이 없는 박병호다. 류 감독은 대표팀 주장에 '초보' 박병호를 지목한 것에 대해 "나이 있는 선수로 임창용과 봉중근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투수는 주장을 안 시킨다"며 "타자 중에 누가 좋을까 고민했다. 롯데 강민호, 넥센 강정호도 있는데 박병호에게 시킨 이유는, 야구를 무척 잘 해서다. 50홈런 가까이 친 그 기운이 선수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박병호를 주장으로 지목했다"고 이야기했다. 

박병호는 "감독님 말씀대로 선수들에게 좋은 기가 갔으면 좋겠다. 대표팀에서는 주장이라는 게 큰 의미가 없을 거 같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 만큼 모두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내가 선·후배 중간에 있는 역할만 해주면, 선수들은 다들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대표팀은 16일과 17일 잠실구장에서 단체훈련을 마친 뒤 18일 같은 곳에서 LG 트윈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9일 선수촌 입촌하며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B조 예선전 태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금메달을 위해 달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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