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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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코스타 원맨쇼, 첼시 vs 스완지 현장을 가보니

기사입력 2014.09.14 18:19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첼시와 스완지시티의 경기가 열린 날 스탬포드 브릿지로 향하는 길은 일찍부터 파란색 물결이다. ⓒ 엑스포츠뉴스 최대훈 통신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첼시와 스완지시티의 경기가 열린 날 스탬포드 브릿지로 향하는 길은 일찍부터 파란색 물결이다. ⓒ 엑스포츠뉴스 최대훈 통신원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시즌 초반 스완지 시티의 분전으로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은 첼시와 스완지의 경기로 뜨거웠다.

3라운드까 나란히 3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첼시와 스완지의 경기가 열린 스탬포드 브릿지에는 같은날 열린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의 대결 못지않은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스완지의 반란을 우승후보 첼시가 제압할 것으로 내다보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첼시의 승리를 자신하는 이들은 디에고 코스타의 존재를 꼽았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이적한 코스타는 지난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득점포로 그동안 공격수가 없어 고생하던 첼시의 고민을 말끔히 씻어주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어린 팬들에게는 축구가 열리는 날이 축제다. 첼시 마스코트와 나란히 서서 첼시 TV와 인터뷰를 하는 어린이 팬들 ⓒ 엑스포츠뉴스 최대훈 통신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어린 팬들에게는 축구가 열리는 날이 축제다. 첼시 마스코트와 나란히 서서 첼시 TV와 인터뷰를 하는 어린이 팬들 ⓒ 엑스포츠뉴스 최대훈 통신원


직접 만나본 팬들의 기대도 대단했다. 살기 좋고 부자동네로 소문난 런던의 첼시 지역이지만 첼시 팬들은 얌전하지 않다.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을 돌며 코스타의 응원가를 부르는 팬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경기장을 향하다 만난 폴란드 태생의 첼시팬 라파엘은 "코스타는 우리가 간절히 원하던 영입이다. 첼시는 골이 필요할 때 넣어줄 수 있는 공격수를 원했고 코스타는 그 조건에 완벽한 선수다"고 웃었다. 그의 오늘 결과 예상은 첼시의 3-1 승리였다.

경기 한 시간 전, 선수들이 스탬포드 브릿지 그라운드를 밟으며 몸을 풀고 있었다. A매치를 뛰고 온 기성용은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이날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개리 몽크 감독의 변함없는 총애를 입증했다. 반면 첼시는 안드레 쉬얼레가 선발로 출전하는 조금은 색다른 선발 명단이 눈에 들어왔다.

경기 전부터 코스타의 응원가를 부르던 팬들의 바람때문일까. 첼시는 스완지를 상대로 코스타의 맹활약 속에 4-2 역전쇼를 펼쳤다. 스완지는 전반에 첼시를 맞아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기성용도 전반 11분 직접 돌파를 통해 존 테리의 자책골을 간접적으로 유도하는 성과를 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23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23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그러나 첼시는 확실한 공격수 코스타가 해트트릭의 원맨쇼를 펼쳤고 후반 교체로 들어간 로익 레미까지 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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