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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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1실점' 류현진, 복귀전에서 14승 성공

기사입력 2014.09.01 08:15

나유리 기자
류현진 ⓒ AFPBBNews
류현진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18일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14승을 낚았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7-1로 대승을 거둬 류현진은 지난달 14일 투구 도중 엉덩이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DL)에 들어간지 18일만의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다저스가 1회초 스캇 반 슬라이크의 1타점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얻어낸 1회말 류현진은 아쉽게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솔라르테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이 화근이 됐다. 알몬테는 희생번트로, 저코는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그랜달의 2루타때 1-1 동점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2회부터 류현진은 자신의 페이스를 완벽히 찾았다. 2회 메이빈-메디카-아마리스타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이후 3회와 4회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4회까지 투구수는 46개에 불과했다.

5회초 드디어 다저스가 2-1 역전에 성공한 상황에서 류현진은 5회말 메이빈-메디카-아마리스타를 유격수땅볼-헛스윙삼진-중견수플라이로 잡아내며 또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3타자 연속 범타다.

호투는 계속됐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베너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낸 류현진은 솔라르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14타자만의 출루 허용이었다. 그러나 알몬테를 루킹 삼진으로, 저코를 우익수플라이로 처리해 가볍게 이닝을 종료했다.

7회에는 1아웃 후 리리아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메이빈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성공시켰다. 

7회까지 투구수 84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8회 다저스가 대거 점을 내면서 대타 교체돼 이날 자신의 역할을 마감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달 8일 에인절스전 이후 약 한달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지난 시즌 자신이 거뒀던 최종 승수(14승 8패)와 타이 기록이자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28번째 승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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