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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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두번째…넥센은 밴덴헐크의 '연승 커터'

기사입력 2014.08.30 21:48

나유리 기자
릭 밴덴헐크 ⓒ 엑스포츠뉴스DB
릭 밴덴헐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릭 밴덴헐크의 연승 행진이 꼭 넥센만 만나면 중단된다.

밴덴헐크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이닝동안 109개의 공을 뿌리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5회초가 뼈아팠다. 삼성이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5회초 선두타자 박헌도와 이성열에게 던진 공 2개가 화를 불렀다. 박헌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밴덴헐크는 이성열에게 꽂아넣은 148km/h짜리 직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으로 연결되며 고개를 떨궜다. 또 이날 삼성 타선이 유독 밴덴헐크를 돕지 못했다. 밴덴헐크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삼성이 낸 점수는 2회말 이승엽의 솔로홈런이 유일했다.

이날 경기로 밴덴헐크는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3번의 패전 중 2번이 넥센이다. 올 시즌 밴덴헐크는 넥센을 만나면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선발 등판한 상대팀 중 넥센전 성적이 가장 안좋다. 한화전에서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50, 두산전에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0.00, NC전 1경기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넥센전에서는 5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45다.

올 시즌 넥센전 승리는 지난 5월 25일 9이닝 2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둔 것으로 그 이후 등판에서는 각각 6이닝 4실점, 5이닝 5실점, 6이닝 6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연승 행진도 두번 모두 넥센전에서 끊겼다. 5월 8일 SK전부터 이어가던 6연승이 6월 24일 넥센전에서 패전투수가 되며 마무리됐고, 6월 29일 한화전에서 시작된 5연승이 이날 넥센전에서 또다시 끊기며 2달여만에 패전을 떠안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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