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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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릴레이 원정, 인천이 이를 악문 이유

기사입력 2014.08.30 11:20 / 기사수정 2014.08.30 11:21

김형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가 중요해진 인천 유나이티드 ⓒ 인천 구단 제공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가 중요해진 인천 유나이티드 ⓒ 인천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9월을 앞두고 마지막 홈 경기에 나선다. 9월에는 부담스러운 릴레이 원정길이 대기하고 있다. 이번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3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은 승점 쌓기에 도전한다. 하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승점 3은 인천이 가장 바라고 있는 시나리오다.

이번 부산전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9월부터 원정 6연전을 돌아야 한다. 체력적인 부담은 물론, 상대의 안방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릴레이 원정을 앞두고 부산전에서 승점 3을 따놔야 다음이 수월하다.

9월부터 인천에게 홈 경기가 허용되지 않는다. 아시안게임 개최의 풍파를 맞았다. 9월 중순부터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일정 등에 따라 인천은 홈구장과 훈련장을 모두 내줘야 하는, 답답한 상황을 맞이했다.

인천으로서는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없다. 9월부터 본격적인 강등 전쟁을 벌여야 하지만 홈 경기의 이점을 살릴 수 없게 됐다. 인천은 최근 안방에서 강했다. 홈 5경기동안 2승 3무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띄었다. 특히 홈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해 홈에서 더욱 견고해지는 수비력을 뽐내기도 했다.

홈 무패를 앞세워 강등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했던 인천의 게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김봉길 감독으로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졌다. 여러가지 방안들을 염두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백으로의 변환을 비롯해 설기현, 디오고 등의 복귀로 최상의 공격진 배치가 가능해진다. 샛별로 떠오른 진성욱 역시 다시 득점행진을 벼르고 있다.

이에 앞서 열리는 부산전은 9월 원정에서의 반란의 반판 마련을 위해 중요하다. 최근 원정 8경기에서 2무 6패로 승리가 없는 부산의 부진이 인천에게는 반갑다. 한편으로 인천을 상대로 최근 5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부산을 인천이 잘 공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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