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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소사, 호투에도 2G 연속 8승 수확 실패

기사입력 2014.08.29 23:39 / 기사수정 2014.08.29 23:3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2경기 연속 승리 수확에실패했다.

소사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QS) 달성에 성공했다. 총 116구를 던지며 6피안타(1홈런) 5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소사는 1회부터 155km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많은 볼넷으로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위기에서 타자들을 범타로 요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경기 초중반 타선의 득점 지원도 이뤄졌다. 넥센 방망이는 5회와 6회 각각 4점과 3점을 뽑아내며 소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6회 위기를 잘 극복한 소사는 8-3으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마정길에게 넘겼다. 시즌 8승이 눈앞에 다가온 듯 보였다.

그러나 믿었던 뒷문이 흔들렸다. 7회 등판한 마정길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흔들렸다. 마정길은 송광민에게 볼넷, 김경언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김태균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고개를 숙였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조상우. 그는 첫 타자 피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김태완에게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점수차는 6-8로 좁혀졌다.

이택근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9-6으로 앞선 8회말. 조상우가 무너졌다. 조상우는 선두타자 이학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 조상우는 후속 김경언에게 중월 동점 스리런을 얻어맞았다. 소사의 시즌 8승 도전이 또다시 물거품이 된 순간이다.

소사는 지난 22일 NC전 7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고도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이날은 믿었던 불펜진이 흔들리며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넥센은 10회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9-10으로 패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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