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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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연타석 아치' LG, 홈런포 앞세워 SK에 완승

기사입력 2014.08.29 22:08

신원철 기자
LG 정성훈 ⓒ 엑스포츠뉴스 DB
LG 정성훈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LG가 홈런 3개를 앞세워 SK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 트윈스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2-2로 크게 이겼다. LG는 시즌 51승 1무 56패(0.477)로 4위 경쟁팀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오랜만에 장타가 살아났다. 정성훈이 3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혼자 5타점을 책임졌고, 박용택이 8회 쐐기포를 터트리면서 승리를 굳혔다. 선발 등판한 우규민은 화끈한 타선 지원 속에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1회와 2회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선취점에 실패했다. 0-0 동점이던 3회, LG는 정성훈이 SK 선발 채병용을 상대로 좌중간 홈런을 치면서 먼저 점수를 뽑았다. 이어 오지환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박용택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2-0으로 앞선 4회에는 4점을 보태 분위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병규(9)가 1군 복귀 후 첫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손주인은 채병용과 14구 승부에서 우전안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최경철이 기습적인 번트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정성훈은 채병용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6-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LG는 6회 정성훈의 적시 2루타와 7회 이진영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도망갔다. 8회에는 박용택이 3점 홈런으로 개인 통산 150홈런(역대 33호)을 기록했다. 점수는 11-2가 됐다. 9회에는 박경수가 중전안타를 치면서 선발 전원 안타(시즌 40호, 팀 3호)를 달성했다. 박경수는 1사 3루에서 김용의의 1루수 땅볼에 득점했다. 

선발 우규민은 매 이닝 경제적인 투구를 하며 시즌 9승(5패)째를 거뒀다. 6회 무사 1루에서 조동화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 상황이다. 공 90개로 7이닝을 소화하는 경제적 투구가 돋보였다. 우규민은 이날 7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8회 등판한 윤지웅은 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LG는 이날 팀 2만 1천 탈삼진(역대 6호)을 넘어섰다.  

SK는 선발 채병용이 3⅓이닝 9피안타(2홈런)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피홈런 부문 2위의 불명예 기록에 올라 있는 채병용은 이번 경기에서도 홈런 2개를 얻어맞았다. 1회 2루주자 박계현이 3루 도루에 실패한 뒤 합의판정 요청에서 판정 번복을 끌어내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이후 상황에서 분위기를 끊을 열쇠 하나를 잃어버린 셈이 됐다. 

두산(47승 0무 56패, 0.456)은 삼성을 2-1로 꺾고 5위에 복귀했다. 롯데(47승 1무 58패. 0.448)는 KIA에 5-9로 지면서 6위가 됐다. SK와 KIA는 나란히 46승 59패(0.438)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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