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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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라디오스타' 딘딘, 철없는 캐릭터로 '눈도장'

기사입력 2014.08.28 07:10 / 기사수정 2014.08.28 02:42

대중문화부 기자
'라디오스타' 딘딘이 솔직한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 MBC 방송화면
'라디오스타' 딘딘이 솔직한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 MBC 방송화면


▲ 라디오스타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래퍼 딘딘이 가감 없는 모습으로 해맑은 매력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배우 이계인, 방송인 유정현, 황현희와 함께 출연한 딘딘은 철없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딘딘은 '라디오스타' 내내 꾸밈없이 솔직했다. MC 규현의 자리를 넘보면서 돈을 언급했고, 부유한 집안을 말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편해하지 않았다. 자신의 실수담 또한 신명나게 털어놓았다. 물론 그런 모습은 일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딘딘은 먼저 MC 규현의 군대 입소 날짜를 궁금해 하며 규현의 자리를 탐냈다. 이에 MC들은 "돈 주고 들어오겠다는 얘기냐"고 물었고, 딘딘은 "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라며 "제가 세트도 바꿔드리겠다. 거짓말 안 하고 전역하면 다시 바꿔드리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MC 김구라가 "딘딘 아버지가 철도 관련 사업하신다"면서 집안이 유복하다고 밝히자 출연진들은 딘딘의 아버지에 대해 궁금해 했다. 이에 딘딘은 "진짜 아빠 일 잘 모른다. 근데 제가 '라디오스타' 세트는 바꿀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딘딘은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딘딘은 "아버지가 연세가 있으셔서 내가 좀 보수적이다. 노출이 많은 옷, 불량한 것 싫다"고 전했다. 이에 유정현은 "너는 속옷이 다 보이면서. 방귀 세게 뀌면 바지 내려갈 것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딘딘은 힙합 스타일의 바지를 입고 등장했던 것. 보수적이라 교회 다니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힌 딘딘은 출연진들에게 "보수 뜻 잘못 알고 있다"고 핀잔을 들었다.

여자친구한테 가족 물건까지 다 퍼준다고. "여자친구랑 누나 사이즈가 맞을 것 같아서 누나가 받아온 선물을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줬다"며 "여자친구가 SNS에 올린 사진을 누나가 발견하고 집에 가서 엄청 혼났다"고 전했다.

딘딘의 과거 '쇼미더머니2' 출연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일화였다. 규현은 과거 딘딘이 '쇼미더머니2'에서 엄마 카드 쓰는 망나니 캐릭터로 유명세를 떨친 것을 언급했고, 딘딘은 "군대 전역하고 얼마 안 돼서 세상에 대한 감이 없었다. 용돈을 엄마 카드로 받았다. 근데 용돈 대신 받은 거라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연진들이 액수를 궁금해 하자 딘딘은 "전역한 달이라 파티가 많았다. 그래서 한 200만 원 정도 썼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황현희는 "옛날 생각 많이 난다. 저도 돈에 관련된 얘기 많이 하다가 욕 엄청 먹었다"며 딘딘을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힙합은 스웨그가 있지 않냐"고 감쌌지만 딘딘은 "그건 스웨그가 아니다. 내가 벌어서 해야 스웨그인거다. 요즘은 그래도 근근이 벌고 있다. 엄마한테 카드를 만들어 주는 게 목표다"며 따뜻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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