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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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이 변수…포항의 여유와 서울의 선언

기사입력 2014.08.26 11:46

김형민 기자
최용수 감독과 황선홍 감독 ⓒ 엑스포츠뉴스
최용수 감독과 황선홍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적지에 온 포항 스틸러스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FC서울은 '닥공' 선언으로 맞섰다.

황새와 독수리가 맞붙는다. 서울과 포항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벌인다.

포항은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긍정적인 요소는 있다. 선제골의 변수와 서울을 상대로 한 자신감은 포항이 내세울 무기다.

황선홍 감독은 "개인적으로 한 골 승부가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균형이 빨리 깨지면 난타전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어떤 승부가 날 지는 예상하기 힘들다. 작은 실수로 승패가 갈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포항은 상암에서 4강행 티켓을 반드시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우선 포항이 첫 골을 가져간다면 유리해진다. 원정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을 향해 한 발 더 앞서 갈 수 있다.

황 감독도 이를 강조하면서 "경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선제 득점"이라며 "선제 실점을 하더라도 우리가 한 골을 만회한다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은 공격축구로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차전 포항 원정에서 골 사냥에 실패했지만 2차전에서 다득점을 통해 포항의 4강 진출 시나리오를 원천 봉쇄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최용수 감독은 "원정다득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1차전에서 득점을 많이 노렸고 서로 발톱을 드러내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고 분석하면서 "선제 실점을 하더라도 우리가 자랑하는 득점력을 발휘하겠다. 여러 경우의 수를 미리 고려하고 있다. 반드시 우리는 2득점을 해서라도 이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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