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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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킬러' 손흥민, 도르트문트가 반갑다

기사입력 2014.08.23 08:48 / 기사수정 2014.08.23 08:48

김형민 기자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도르트문트를 만난다. 사진은 지난 FC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서 경기 후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도르트문트를 만난다. 사진은 지난 FC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서 경기 후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킬러' 손흥민(레버쿠젠)이 개막전을 정조준한다. 첫 상대는 반갑게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손흥민이 소속된 레버쿠젠은 오는 24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14-2015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펼친다.

이번 시즌 첫 리그 득점에 도전한다. 최근 기세도 좋다. 손흥민은 지난 DFB포칼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뒤 코펜하겐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라는 특별한 의미도 담겼다.

공교롭게도 개막전 상대가 꿀벌 부대, 도르트문트다. 유난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했던 손흥민이 첫 경기부터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입성 후 유난히 도르트문트 골문을 잘 공략했다. 2012-2013시즌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도르트문트 상대 2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에도 레버쿠젠에서 12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특히 속공에 강했다.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차단 후 이어지는 역습 찬스에서 손흥민은 도르트문트 수비망을 빠른 스피드와 간결한 슈팅으로 뚫어내 호평을 받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츠 훔멜스 등 수비라인에 주축들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 가능성은 더욱 높다.

도르트문트의 압박을 어떻게 뚫어내느냐도 관건이다.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 특유의 압박이 더욱 강해졌다. 공격진부터 숨막히는 압박이 시작된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앞장 섰던 지난 시즌과 달리 치로 임모빌레, 아우바메앙 등 더욱 다채로워진 공격진의 압박을 뚫어내야 하는 과제도 안았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지동원(도르트문트)과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면서 "4주간 결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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