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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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 첫방③] 김범수, 자로 잰 듯한 '잘생긴' 심사평

기사입력 2014.08.23 04:01 / 기사수정 2014.08.23 09:03

김승현 기자
'슈퍼스타K6' 김범수 ⓒ Mnet 방송화면
'슈퍼스타K6' 김범수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슈퍼스타K6'의 새로운 메인 심사위원 김범수가 베일을 벗었다.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서 심사위원 합류를 기대한 대중에게 청량감을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에서는 참가자들의 3차 지역 예선 현장이 그려졌다. 김범수는 윤종신, 나르샤, 슈퍼주니어 규현과 함께 서울·경기 예선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역대 최고의 비주얼 심사위원'으로 기대를 모은 김범수는 역시나였다. 그는 합격을 주는 이유를 요목조목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김범수는 첫 참가자인 임도혁에게 "원래 몸집을 키우면 (울림)통 소리는 좋아진다. 통이 좋은 보컬들의 치명적인 단점이 디테일이 조금 달린다는 것인데 그런 것들도 굉장히 섬세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통이 없어도 노래를 굉장히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싱어송라이터 곽진언에게는 "대한민국의 음악 시장이 다르다는 것 때문에 진언 씨 같은 유니크한 보석이 비주류로 치부되는 경향들이 많다"라며 "나는 심사위원 하면서 진언 씨 같은 분을 한 분이라도 만나면 밀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이런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려 주시는데 역할 해달라"라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김범수는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북인천19 멤버들에게는 "한 사람의 매력이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다"라며 "'네 분이 연습을 굉장히 했구나'고 느꼈다. 절제하는 것이 어른스럽다"라고 당근과 채찍을 선사했다.

부천 여고생 송유빈에겐 "재료는 굉장히 좋다, 비주얼도 가능성 있고 귀엽다. 좋은 것들을 많이 갖고 있는데, 아직까지 좋은 요리를 능숙하게 만드는 느낌은 거의 없다고 본다. 한 달 남은 슈퍼위크를 준비하기에 모자르다"라며 단호박 같은 심사위원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슈퍼스타K6'의 연출을 맡은 김무현 PD의 말대로 김범수는 정확한 심사평을 내놨고, 주치의의 모습으로 따끔한 조언과 함께 개선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Mnet 김기웅 국장은 김범수를 두고 "참가자들의 장단점을 쪽집게 과외하듯 꼼꼼히 알려준다. 그야말로 준비된 심사위원이라 할 수 있다. 차세대 심사위원으로 손색이 없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자로 잰듯한 비주얼 가수의 날카로운 심사평은 단연 돋보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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