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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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오현, "현대캐피탈, 팀워크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

기사입력 2014.08.22 16:23

조영준 기자
중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여오현 ⓒ KOVO 제공
중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여오현 ⓒ KOVO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최고 연봉자인 '월드 리베로' 여오현(36, 현대캐피탈)의 어깨가 무겁다.

여오현은 지난 2013~2104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현대캐피탈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연봉협상에서 3억5천만원을 받은 그는 남자 프로배구 최고 연봉자가 됐다.

10년 넘게 활약한 삼성화재를 떠난 여오현은 '라이벌'인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무릎을 꿇었다.

중국 상하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여오현은 22일 "돌아보면 무척 아쉬운 시즌이었다. 선수들도 많이 느끼고 있다. 지난 일은 잊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베테랑 세터 최태웅(38)이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빠진 상태다. 최태웅 대신 주장 완장을 찬 여오현은 "(최)태웅이 형이 없는 자리가 느껴진다. 이제 내가 후배들을 이끌고 가야 한다"며 "최고 연봉자라는 자리도 부담감이 있고 책임감도 크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이 V리그 정상에 등극하려면 삼성화재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여오현은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잘 할 땐 잘하는데 맥이 끊어졌을 때 버텨내는 힘이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여오현의 현대캐피탈이 성장하려면 팀 워크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오현은  "삼성화재의 힘은 팀워크다. 우리도 팀워크를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두 사람이 마음을 맞추기도 힘든데 한 팀의 12명, 16명이 한 마음으로 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며 "이번 전지훈련에서 후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수 스스로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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