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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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GK구상 확정 '카시야스 믿는다'

기사입력 2014.08.21 17:54 / 기사수정 2014.08.21 17:55

김형민 기자
케일러 나바스와 함께 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케르 카시야스 ⓒ AFPBBNews = News1
케일러 나바스와 함께 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케르 카시야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골문 전쟁에서 이케르 카시야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1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골키퍼 운영 방식을 결정했다. 카시야스가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오는 26일 코르도바CF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홈 개막전을 갖는다.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앞두고 골키퍼 구도도 모두 결정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레알 주전 수문장을 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디에고 로페즈(AC밀란)가 떠난 이후 카시야스와 케일러 나바스가 경쟁체제를 이어갔다. 결국 안첼로티 감독은 고심 끝에 카시야스를 믿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회 분담도 정해졌다. 카시야스가 리그,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고 나바스가 코파 델 레이에 출전한다.

카시야스는 지난 세비야와의 UEFA슈퍼컵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슈퍼컵에 나서 골문을 지켰다. 경기력을 직접 확인한 안첼로티 감독은 별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두 경기에서 카시야스는 1실점하면서 UEFA 슈퍼컵 우승과 슈퍼컵 1차전 무승부에 기여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결정에 구단 내부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빌리엄 베치 골키퍼 코치 역시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스는 "이제 경기장 위에서 카시야스가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에 달렸다.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 방침이 시즌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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