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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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콘' 샤이니부터 비투비까지, 경계 허물고 팬心 녹였다 (종합)

기사입력 2014.08.20 21:44 / 기사수정 2014.10.08 17:06

정희서 기자
샤이니 ⓒ 엑스포츠뉴스 DB
샤이니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탑독, 보이프렌드, 비투비, 샤이니가 올바른 팬덤 문화를 위해 앞장섰다.

20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4 기브콘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날 페스티벌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꾸민 뮤지컬 '꿈틀 페스티벌'로 시작을 알렸다.이들은 교실처럼 꾸며진 무대 위에서 좋아하는 가수에 대해 이야기하며 페스티벌 출연진을 소개했다. 특히 밀대 걸레로 이용해 샤이니의 '드림 걸' 안무를 따라하는 등 창의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관객들은 실제 가수들이 나온 것처럼 엄청난 함성을 쏟아냈다. 마지막에는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하며 올바른 팬덤을 위해 만들어진 이번 페스티벌의 의미를 더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팬클럽의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빅스와 빅스 팬클럽은 콘서트 기념으로 모금한 100만원을 초록 우산 재단에 기부했다. 또한 에이핑크 정은지 팬들은 정은지 생일을 기념해, '동물 자유 연대'에 유기견 사료 지원금으로 100만원을 전달했다.
티아라 팬클럽은 세계 기아와 국내 결식 아동을 위한 월드 비전에 사랑의 도시락 조성금 100만원을 쾌척했다.

탑독-보이프렌드 ⓒ 엑스포츠뉴스 DB
탑독-보이프렌드 ⓒ 엑스포츠뉴스 DB


사전 행사가 끝나고 탑독이 무대에 올라 이번 신곡 'TOPDOG' 무대를 선사했다. 13명이 한 몸이 되어 만드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채웠다. 강렬한 전자음에 맞춰 노래하는 탑독의 화려한 무대에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

탑독은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인만큼 의미가 깊다. 남은 무대도 재밌게 다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들어와', '말로해' 등의 무대를 펼쳤다. 탑독은 "팬클럽 탑클래스와 다른 팬들 모두 사이 좋게 지냈으면 좋겠다. 탑독도 올바른 팬덤 문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라며 팬들과의 눈맞춤을 잊지 않았다.

두 번째로 보이프렌드가 무대에 올라 '너란 여자' 무대를 선보였다. 보이프렌드는 카리스마 넘치는 파워풀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이프렌드는 "기브콘 페스티벌에 초대 받아 영광이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팬들이 많은 고생을 하셨다고 들었다. 무대 위에서 열심히 놀다갈 테니 여러분도 함께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달콤한 매력이 돋보이는 '내 여자 손대지마‘, '내가 갈게', 'Boyfriend' 등의 무대를 선사했다.

비투비 ⓒ 엑스포츠뉴스 DB
비투비 ⓒ 엑스포츠뉴스 DB


1부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비투비는 '뛰뛰빵빵'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첫 곡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사랑 밖에 난 몰라', '비밀' 등을 연달아 부르며 열기를 더했다.

파워풀한 군무와 달콤한 무대를 오가는 비투비의 매력에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나선 비투비는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비투비는 "즐거운 자리였다. 육성재, 민혁 개인 활동 뿐 아니라 비투비 앨범으로 컴백하면 많은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비투비는 현란한 무대가 돋보인 'WOW'로 1부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어 이날 공연의 메인 샤이니의 시간이 찾아왔다. 샤이니는 성대 수술을 한 온유를 제외한 4명이서 무대에 올랐다. 샤이니는 '루시퍼', ‘이블', ’컬러풀', 'Why so serious' 등 마치 단독 콘서트 같은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흐트러짐 없는 라이브와 능숙한 무대 매너로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샤이니 ⓒ 엑스포츠뉴스 DB
샤이니 ⓒ 엑스포츠뉴스 DB


특히 샤이니는 이날 오랜만에 만난 국내 팬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다. 진행자의 요청에 각자 어색하지만 애교 섞인 인사를 건넸다. 흔히 볼 수 없는 샤이니의 애교에 팬들은 열화와 같은 함성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샤이니는 "다음 무대에서는 온유도 함께 하겠다"라며 "샤이니는 하반기 투어를 준비 중이며 내년쯤 좋은 앨범으로 돌아오겠다"라며 팬들이 기다리던 소식을 전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기브콘 페스티벌은 공익활동과 팬덤의 결합으로 올바른 공연문화와 팬덤문화를 이끌겠다는 긍정적인 기대치를 갖고 착한 공연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시작됐다. 기존 공연과 달리 배경, 조명 등 각종 무대 제작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연을 지향했다.향후 3개월마다 한번씩 기브콘의 사회공헌 활동 미션을 통한 팬들의 참여로 지속적으로 열릴 계획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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