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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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첫 방송 '연애의 발견' 에릭·정유미, 7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케미

기사입력 2014.08.19 06:45 / 기사수정 2014.08.20 10:11

'연애의 발견' ⓒ KBS 방송화면
'연애의 발견'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이 현실적인 연애담을 담아내며 첫 방송을 시작했다. 7년 만에 다시 재회한 에릭과 정유미의 변함없는 호흡이 돋보였다.

'연애의 발견'은 연애 2년차에 접어든 한여름(정유미 분)과 남하진(성준) 커플 사이에 여름의 '구 남친' 강태하(문정혁)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이러한 관계를 통해 떠나는 사람과 다가오는 사람 사이, 변해버린 사랑과 시작되는 사랑 사이, 지키고 싶은 마음과 이미 변해버린 마음의 사이에서 드러나는 설렘, 욕망, 질투, 분노 등 연애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낸다.

'연애의 발견'은 지난 2007년 방송된 MBC '케세라세라' 이후 에릭과 정유미가 7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꽤 오래 흐른 시간만큼이나 성숙해진 이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컸다.

18일 방송된 첫 회는 5년간 풋풋하게 연애를 하던 여름과 태하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2004년 스물 두 살과 스물 네 살이던 여름과 태하가 만남부터 헤어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헤어짐의 아픔은 마음 속에 남아있지만 늘 그렇듯 새로운 사랑은 다시 찾아왔다. 여름은 성형외과 전문의 하진과 새로운 연애를 이어가고 있었다.

'구 남친' 태하와의 재회는 '현 남친' 하진이 자신과의 약속 전 어머니의 권유로 다른 여자와 선을 보러 간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잡기 위해 따라나선 한 호텔의 커피숍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여름의 실수로 이들의 휴대전화가 뒤바뀌고, 이를 통해 다시 연락을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묘한 인연이 다시 시작된다. 태하는 술 취한 여름의 술버릇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었고, 여름 역시 태하에게 '오줌 마렵다'는 말을 거리낌없이 할 정도로 편안함이 남아있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들렀던 태하의 집, 여름이 하룻밤을 머문 곳도 이 곳이었다. 어찌할 줄 모르는 여름의 모습과 이런 사실은 까맣게 잊은 채 여름에게 프러포즈를 할 준비를 하는 하진, 당황한 여름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태하의 모습에서 첫 회는 막을 내렸다.

실제 연인들의 리얼한 연애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질 정도로 자연스러웠던 에릭과 정유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에 이어 성준, 윤현민, 김슬기, 윤진이 등 드라마의 현실감을 살려 줄 젊은 배우들의 연기 역시 앞으로의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었다.

변함 없는 '케미'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에릭과 정유미가 '연애의 발견'의 상승세를 이끌어갈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연애의 발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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