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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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삼총사' 호쾌+긴박한 대서사시의 서막 (종합)

기사입력 2014.08.17 22:16 / 기사수정 2014.08.17 22:18

김승현 기자
삼총사 ⓒ tvN 방송화면
삼총사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이 왔다. 긴박한 국제 정세에서 청에 맞서는 삼총사와 박달향의 이야기에 서막이 올랐다. 

17일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에서는 소현세자(이진욱 분), 허승포(양동근), 안민서(정해인)과 박달향(정용화)의 만남이 그려졌다.

1780년 정조 4년 연암 박지원은 우연찮게 박달향 회고록을 발견한다. 청의 문물을 수용하는데 적극적이던 중상주의자 박지원의 '100여년전 소현세자가 왕위에 올랐다면'이라는 가정하에 이야기가 시작된다.

1636년 강원도 시골 무사인 박달향은 무과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떠났다. 병든 말과 궂은 날씨, 호랑이 출몰이라는 변수에 막혀 시험 전날에 목적지에 다다랐다.

시골 무사에게 한양은 낯설었다. 숙소를 구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고, 어머니가 준 돈도 소매치기 당하며 곤경에 빠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함께 잠을 자던 행인은 한 패거리에 구타를 당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몰매를 맞은 이유는 돈 많은 사대부가 자기 자식을 합격시키기 위해 유력한 장원 급제 후보를 시험을 보지 못하도록 사주한 것.

이에 분노한 박달향은 패거리를 놓치게 되고, 삼총사와 만나게 된다. 억울한 사정을 들은 삼총사는 불순한 패거리를 진압했고, 박달향은 소현세자에게 응원을 받으며 우연이자 필연인 첫 만남을 끝낸다.

이들의 연은 계속 닿았다. 안민서는 박달향이 흘린 서신을 습득하고, 내용을 읽은 뒤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았다. 바로 서신에 있던 처자인 첫사랑 윤서(서현진)는 소현세자의 아내였던 것. 박달향은 세자빈이 된 윤서의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소현은 윤서에게 "유망한 장군감을 잃을까 염려된다"며 이 소식을 전한다. 그러면서 소현은 당황한 윤서에게 예전의 당차고 쾌활했던 천성이 어디갔냐며 의아해한다. 자신을 사무적으로 대해 외로움이 많았던 윤서는 첫사랑을 회상하며 심란해했다. 

윤서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다잡은 달향은 모든 종목에서 수준급의 무술 실력을 뽐내며 '시골 무사;의 반란을 일으켰다. 소현이 세자라는 사실을 갑작스레 알게 된 달향은 그가 '윤서의 남자'인 것을 알게 되며 흔들렸다. 그가 쏜 화살에 맞은 말은 고삐가 풀렸고, 순식간에 시험장은 아수라장이 되며 그의 행보에 위기가 닥쳐왔다.

한편 소현은 명에서 온 첩자로부터 "후금이 몽고와 명나라의 영토를 잠식하고 있다"는 위급한 국제 정세를 듣게 된다. 조선을 구해야하는 숙명을 안게 된 삼총사와 박달향의 활약을 암시케 했다.

조선 낭만 활극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퓨전사극.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소현세자의 이야기와 소설 삼총사 이야기가 만난 '조선판 삼총사'로 재창조된다.

계획된 시즌제 드라마로 총 36부작을 구성됐으며, 총 3개 시즌으로, 각 시즌마다 12개 에피소드가 방송될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주 1회 방영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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