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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김진서, 시즌 첫 대회에서 얻은 교훈과 과제

기사입력 2014.08.11 08:53 / 기사수정 2014.08.11 09:04

조영준 기자
박소연(왼쪽)과 김진서(오른쪽)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박소연(왼쪽)과 김진서(오른쪽)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망주들이 올 시즌 첫 국제대회를 치렀다.

김연아(24)가 은퇴 선언을 한 현재 한국 피겨 여자싱글은 박소연(17, 신목고)과 김해진(17, 과천고)이 이끌고 있다. 이들은 1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막을 내린 2014 아시안트로피 여자싱글 시니어부에 출전했다.

박소연은 최종합계 160.49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해진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이은 실수를 범하며 133.73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시니어부로 출전한 김규은(15, 연화중)은 140.64점으로 4위에 올랐다.

여자싱글 주니어부에 출전한 최다빈(14, 강일중)은 156.9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지역의 어린 유망주들이 출전한 작은 규모의 대회다. ISU 공인 대회가 아닌 만큼 대회의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피겨 기대주들은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프로그램 점검에 나섰다. 박소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쇼트와 롱프로그램을 모두 교체했다. 박소연의 쇼트프로그램인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롱프로그램 '로미오와 줄리엣'은 모두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이다.

윌슨은 김연아와 함께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겼다. 세계적인 안무가인 윌슨의 도움을 받은 박소연은 기술은 물론 한층 성숙한 표현력 완성이 과제로 떠올랐다.

박소연은 아시안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범했다. 종종 쇼트프로그램에 배치된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를 범하는 점이 약점이다. 올 시즌 첫 대회에서 박소연은 이러한 부분을 극복하지 못하며 쇼트프로그램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분전하며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뛰어난 점프 퀄리티가 장점인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 실수의 보완과 프로그램 완성에 집중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박소연이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박소연이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박소연은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ISU 시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초청을 받았다. 박소연은 오는 10월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1차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11월11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로스텔레콤컵에 출전한다.

김해진은 그랑프리 2차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오른 최다빈은 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인 김진서(18, 갑천고)와 이준형(18, 수리고)도 이번 아시안트로피에 출전했다.

김진서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나름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총점 209.07점을 받으며 분전했지만 223.15점을 받은 우노 쇼마(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프로그램 점검 무대인 이번 대회를 통해 김진서는 자신감을 얻었다. 남은 기간동안 점프 성공률은 물론 시니어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스케이팅과 스텝을 갖추는 점이 과제로 남았다.

김진서는 그랑프리 6차 일본 NHK트로피에 출전한다. 206.79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린 이준형은 올 시즌도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도전한다.

김진서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김진서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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