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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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싱어' 김경호도 놀란 '도플경호' 등장

기사입력 2012.12.26 18:23 / 기사수정 2012.12.26 18:23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진짜 가수와 모창 도전자의 대결. 이번엔 가수 김경호가 나선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26일 가수와 모창 도전자가 노래대결을 펼치며 그중 실제 가수의 목소리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인 '히든 싱어'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김경호가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첫 선을 보인 '히든 싱어' 1편은 박정현이 출연했다. 당시 최고의 보컬리스트 박정현과 그녀의 창법을 완벽하게 소화한 모창 도전자들의 보이스 대결구도는 큰 관심을 모았다.

두 번째 주인공으로 나선 김경호는 청중들의 귀를 완벽히 속이겠다며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모창실력자들 앞에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경호는 가수 원킬(소울하모니)의 실력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원킬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선보였던 1990년대 김경호를 보는 듯한 모창 실력을 발휘했다. 이날 연예인 패널들은 물론, 김경호의 팬클럽 회원들조차 누가 진짜 오리지널 가수인지 구분해내지 못하면서 한때 '멘탈붕괴'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사실 원킬이 김경호 모창을 완벽히 소화해내게 된 데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현재 그룹 소울하모니에서 활동 중인 원킬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생계 때문에 가족 모두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했다. 그는 절망적인 청소년기에 작은 방 한편에서 김경호의 노래를 수 없이 듣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수년간 오직 김경호 노래만으로 거리 공연을 하면서 김경호 도플갱어로 살아온 직장인부터 학교 가요제에서 김경호 노래로 장학금 1천만 원의 주인공이 된 명문대 엄친아, 한번 잡았던 마이크는 절대 놓지 않고 김경호 노래만 부르는 노래방 마니아, 여자임에도 노래 부를 때 마다 김경호로 오인 받았던 태권도녀까지 다양한 도전자들이 김경호와 대결을 펼친다.

명품 라이브를 선보인 김경호와 모창 도전자들의 대결은 28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경호 ⓒ JTBC]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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