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도를 아십니까, '최민수-이대훈' 깜짝 출연한 이유는?

▲최민수 ⓒ KBS '태권 도를 아십니까'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영균 PD가 KBS 드라마스페셜 '태권, 도를 아십니까'에 배우 최민수와 런던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 이대훈이 카메오로 출연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극 중 배우 최민수는 형 광현에게는 때리는 기술을, 동생 도현에게는 맞는 기술만을 가르쳐 주고 일찍 세상을 떠난 도현의 아버지 역할로, 이대훈은 540도 돌려차기를 선보이며 태권도 유망주로 떠올랐으나 부상 때문에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지금은 떡볶이 집으로 대박을 낸 도현의 동명이인 동기 역할을 맡았다.

김PD는 4일 오전 10시 30분 열린 '태권, 도를 아십니까'의 시사회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두 사람의 섭외 과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 PD는 두 사람의 섭외 과정에 대해 "최민수 씨의 경우 지인의 도움이 있었고, 이대훈 선수의 경우 대한태권도협회의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두 분은 각자 자기의 분야에서 정상에 서 있는 분이다. 카메라만 가져대도 그 분들의 포스가 나온다. 그런 부분을 작품에 녹여낼 수 있어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며 두 사람과 작품을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PD는 '태권, 도를 아십니까'에 대해 "부산영화제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의 작품이라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드라마는 유머와 감동 코드를 잘 녹여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교육환경과 왕따 문제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또한 태권도 강사 '도현' 역에 드라마 '유령', '최고의 사랑' 및 영화 '과속스캔들' 등에서 개성 있고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임지규와, 도현이 지도하게 되는 부진아 학생 '명성' 역으로 인기 아이돌 틴탑의 멤버 니엘이 캐스팅돼 관심을 끌었다. 10월 7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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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