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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이범호 홈런 2방 “기다려 두산!”

기사입력 2007.10.13 07:34 / 기사수정 2007.10.13 07:34

고비 때마다 대포 준플레이오프 사나이 입증
한화 20일 두산과 PO…류현진 준PO MVP

[엑스포츠뉴스=장강훈 기자] 이쯤하면 가히 준플레이오프 사나이로 통할 만 하다.

삼성 PAVV배 2007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비때마다 홈런포를 가동시킨 한화 이범호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가 삼성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범호는 2대 1로 쫓기던 3회에 이어 3대 2로 쫓기던 7회 삼성 불팬의 핵심인 윤성환, 오승환에게 각각 솔로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이범호는 5대 2로 앞선 9회 신명철과 양준혁에게 각각 홈런과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던 류현진의 기를 살려주는 완벽한 수비도 선보여 ‘이범호 혼자 야구 다 했다’는 우스갯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범호는 이날 홈런 두 개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MVP급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은 1, 2, 6, 7회 선두타자 출루 등 4회와 5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뒷심 부족으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경기도 선취점을 얻은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한화는 1회말 공격에서 김민재, 크루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김태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한화는 김태완의 적시타와 이범호의 홈런 두방, 8회 고동진의 솔로홈런 등으로 5득점, 삼성에 두점차로 승리하며 21일 두산이 기다리고 있는 잠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승환의 실투덕분에 두 번째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겸손을 보인 이범호는 “큰 경기여서 집중을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플레이오프 때도 이 같은 성적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한국시리즈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운드에서는 왼손 투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화 김인식 감독은 선발 세드릭에 이어 송진우, 류현진, 구대성 등 좌투수들을 차례로 투입하는 깜짝 투수기용으로 삼성 타선을 무기력화 시켰다.

3회 투아웃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송진우가 3이닝 1안타으로 포스트시즌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이어갔고, 9회 2사에 등판한 올 구대성이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삼성 선동렬 감독은 “선발싸움과 타선의 집중력에서 패했다”면서 “김인식 감독의 승리를 축하드린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김인식 감독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지만 류현진의 구위가 괜찮아 밀고 갔다”면서 “이기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1차전 선발로 나와 128개의 투구를 한 한화 류현진이 6회부터 마운드에 등판해 9회 2사까지 58개를 던져 홀드를 기록, 준플레이오프 MVP에 올랐다.

경기 전 워밍업때 컨디션이 괜찮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는 류현진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승을 못올리는 경기가 많았는데 올해는 이 악물고 던졌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경기에 나가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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