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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부상경계령 3차전 승부 포인트

기사입력 2007.10.12 01:01 / 기사수정 2007.10.12 01:01

삼성 진갑용 카메라와 충돌, 윤성환 타구 위험한 순간
한화 정민철 허리 이범호 허벅지 근육통 호소
최규순 주심 파울타구 손등 맞는 등 위기일발


[엑스포츠뉴스=장강훈 기자]

#1. 삼성과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대전구장. 한화의 4번타자 김태균의 파울플라이를 잡기 위해 백스톱으로 뛰어가던 삼성 포수 진갑용이 MBC ESPN 카메라와 충돌했다. 왼쪽 볼 부근에 선명한 생채기가 생겼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2. 장소를 대구로 옮겨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 1대 0으로 뒤진 한화의 5회초 공격 때 고동진의 강한타구가 삼성의 구원투수 윤성환의 왼쪽 정강이뼈를 맞췄다. 중심이동 시 내딛는 발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보는 코칭스태프의 간담이 서늘해 졌다.

#3. 같은 날 경기의 주심을 맡은 최규순 주심은 7회 신경현 타석 때 파울타구에 손등을 강타당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만큼 고통을 호소하던 최 심판은 치료를 받고 다시 포수 뒤에 섰다. 손등 뼈 골절을 의심했을 만큼 위험한 순간이었다.

삼성의 심정수는 무릎부상으로, 한화 크루즈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제대로 된 러닝을 못하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정민철, 이범호(이상 한화)가 근육통으로 경기 중간 교체 되는 등 이번 준플레이오프에 때 아닌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특히 3차전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이 걸린 만큼 양팀 모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어 얘기치 못한 부상선수가 발생할 경우 이후 경기 운영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2차전을 삼성에 내준 한화의 결정적인 패인은 정민철의 갑작스런 허리통증. 김인식 감독이 경기 전 구상했던 투수운영에 커다란 차질을 초래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삼성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고동진의 타구에 다리를 맞은 윤성환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지키는 야구 시나리오에도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생긴 ‘선취점=승리’라는 공식은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삼성의 박한이, 김재걸, 신명철과 한화의 김수연, 고동진, 한상훈 등 빠른 발을 자랑하는 양팀 타자들이 기습번트 후 1루 슬라이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무리한 홈 쇄도도 부상의 위험이 크다.

야구 관계자들은 “큰 경기일수록 선수들의 투지가 넘치다 보니 얘기치 못한 부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승패도 중요하지만 핵심 멤버의 부상은 자칫 팀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만큼 과욕은 금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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