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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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름을 가진 선수, 영화 같은 삶을 살다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0 14:23 / 기사수정 2021.06.20 14:2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영국 언론이 둠프리스의 영화 같은 성공 스토리를 소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대표팀의 풀백 덴젤 둠프리스를 UEFA 유로 2020 네덜란드 최고의 스타라고 알렸다.

둠프리스는 지난 14일과 18일 우크라이나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맞붙은 경기에서 모두 SOM(Star of the Match)으로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폭발적인 움직임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의 측면을 붕괴시켰다. 특히 오스트리아전에는 후반 22분 직접 득점에 성공하기까지 했다.

데일리 메일은 "둠프리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의 팬으로서 암스테르담의 경기장에 모여 큰 스크린으로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던 소년이었다. 몇 년이 지난 현재, 그는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메일은 "둠프리스가 BVV 바런드레흐트에서 유소년 경력을 쌓을 무렵 네덜란드 국가대표를 꿈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주변 사람들은 '넌 바런드레흐트에서 뛰고 있어. 무슨 말을 하는 거야?'라며 그의 꿈을 비웃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배우 덴젤 워싱턴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태어난 둠프리스는 결국 스파르타 로테르담, SC 헤이렌베인을 거쳐 PSV 아인트호번에 입성했고, 유로 2020의 떠오르는 스타가 됐다"라며 영화 같은 성공 이야기를 소개했다.

한편, 둠프리스의 활약에 힘입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네덜란드 대표팀은 22일 오전 1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북마케도니아와의 UEFA 유로 2020 C조 매치데이 3 경기를 치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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