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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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선수들에 밀린 SON, PL 전문가들로부터 0표 '굴욕'

기사입력 2021.05.13 11:3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두 시즌 연속 10-10에도 손흥민의 자리는 없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각) 매체가 보유한 축구 전문가 8인이 선정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8명이 선정한 11명의 선수 중 손흥민의 이름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손흥민의 자리에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와 메이슨 마운트(첼시)가 주로 선정됐고 잭 그릴리쉬(아스톤빌라) 역시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 중 몇몇은 손흥민이 아깝게 떨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몇몇 전문가는 윙어를 쓰지 않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고 최전방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를 두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4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0-10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보다 6골이나 더 넣은 손흥민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 전문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물론 영국 현지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영국 선수를 우대해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가장 기대를 받는 영국의 어린 선수들인 포든과 마운트를 주로 꼽았다. 그릴리쉬 역시 같은 맥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21골 13도움으로 두 부문에서 모두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 부진한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모든 전문가가 그를 선택했다. 잉글랜드 선수라는 프리미엄도 영향을 받았다. 

최근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진인 제이미 캐러거와 개리 네빌 중 캐러거는 손흥민을 꼽으면서 손흥민의 도움 능력에도 주목했다. 그는 "나는 모하메드 살라가 엄청난 공격수라는 걸 잘 알지만, 손흥민의 도움 능력을 높이 샀다"고 언급했다. 

반면 네빌은 손흥민 대신 마커스 래쉬포드를 꼽았다. 네빌은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지만, 그의 전반적인 경기장 안팎에서의 기여 때문에 래쉬포드를 뽑았다. 개인적인 감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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