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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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연애 안 하는 중, 숏컷으로 스타일 변화…최근 명상 강의" (밥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11 06:55 / 기사수정 2021.05.11 01:09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강호동의 밥심' 곽정은이 최근 자신의 변화를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는 '일타 스승' 권일용, 박선주, 곽정은, 양재웅과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는 과거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권일용은 "프로파일러로 근무할 때 중요한 사건에 투입되다 보니까 언론에 인터뷰를 해야 하고 해서 공황장애가 많이 온다. 범죄자와 전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박선주도 "저도 공황장애 약과 우울증 약을 먹었다. 앨범 제작을 하는데 잠이 안 와서 오전 11시까지 작업을 했다. 3일 동안 이어지더니 4일째에는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너무 뛰었다. 너무 무서워서 눈을 감을 때 잠이 들면 못 일어날 것 같은 상태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범수 보컬 트레이너로 유명한 박선주는 가수 외에도 이병헌, 원빈과의 의외의 친분도 드러냈다.

이병헌을 트레이닝 했다는 박선주는 "병헌 씨는 원래 목소리가 좀 하이톤이다. '아이리스'로 이미지를 만들어 갈 때라 톤을 조금 느리게 문장을 끊어서 하도록 트레이닝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빈에 대해서는 "원빈 씨가 앨범을 냈었다. 저희 집에서 레슨을 했는데 라면도 먹고 김치도 나누고 기름값도 챙겨줬다. 유학을 다녀오고 나서 우연히 원빈 씨를 만났는데 '누나'하고 달려오더라. 식사를 하면서도 계속 붙잡고 있었다"라며 친분을 털어놓았다.

이어 박선주는 남자들이 이성 앞에서 부르면 최고의 노래를 추천했다. "'She's Gone', '고해'만 안 부르면 된다. 백 프로 먹히는 건 성시경 씨 모든 노래"라며 그중에서도 '두 사람'을 추천했다.


방송인 곽정은은 "최근엔 연애를 안 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어느 순간 저를 돌아보니까 '테크닉에 대해서 조언을 할 사람이 아니구나'를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외적인 변화에 대해서도 "옛날에는 긴머리를 절대 잃을 수 없었고, 섹시함을 어필하고자 전형적인 모습을 추구했다. 그랬는데 많은 분들이 제가 실제로 연애할 때 올바른 길만 갈 것 같고, 나쁜 남자도 안 만날 것 같다고 생각하시더라.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조언한 대로 나는 행동하지 못해서 현타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선주는 남편 강레오와 별거설에 대해 해명했다. 박선주는 "강레오 씨는 원래 꿈이 농부였다. 그리고 제 아이는 사고가 자유로워서 가능한 규격화되지 않은 공간에 두고 싶어서 제주도에서 살게 됐다. 강레오 씨가 행복한 곳은 농장이고 내 아이가 행복한 곳은 제주도에 있어서 각자 사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선주는 "강레오 씨가 늦게 귀가할 때 주변에서 강레오 씨 어디있냐고 물으면 '어디  있겠지'라고 말한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권일용은 "너무 부럽다. 세상을 구해야만 가능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곽정은은 인도에서 배운 명상을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번 이별을 했을 때는 제가 명상을 배우러 갔다. 3~4년쯤 전에는 이별을 세게 하고 '이걸 혼자 배우지 말고 제대로 배우자' 싶어서 지도자 과정을 배우러 갔다. 이게 기사화되면 '남자 때문에 명상을 배우러 갔다'라고 할까 봐 어딜 가서도 말한 적 없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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